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5명 경비’ 대원들과 연락 두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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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 시각으로 23일 이스라엘 인질 5명을 경비하는 대원들과 연락이 끊어 졌다고 밝혔습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질들과 함께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하고 이스라엘인 등 250명 안팎을 인질로 납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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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현지 시각으로 23일 이스라엘 인질 5명을 경비하는 대원들과 연락이 끊어 졌다고 밝혔습니다.
알자지라 방송에 따르면 하마스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의 아부 오베이다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전했습니다.
오베이다 대변인은 "시온주의자(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인질들과 함께 이들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이나 이러한 주장을 뒷받침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은 이 주장에 대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마스는 지난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에 무장대원들을 침투시켜 학살을 자행하고 이스라엘인 등 250명 안팎을 인질로 납치했습니다.
이중 이스라엘 여성과 어린이, 외국인 등 민간인 인질 105명은 지난달 24일부터 일주일간 이어진 일시 휴전 기간에 풀려났습니다.
일시 휴전에 앞서서는 미국인 모녀 2명과 고령의 이스라엘 여성 2명이 석방됐고 이스라엘 여군 1명이 구출됐습니다.
이 밖에 3명은 이스라엘군의 오인 사살로 숨졌고 8명은 시신으로 수습됐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는 129명 정도의 인질이 남아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스라엘 정부는 이들 중 22명 정도가 숨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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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경 기자 (pm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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