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쁘다, 성탄 열렸네~ 순창에 오시라”… 매콤쌉싸래한 순창 크리스마스 마켓

강석봉 기자 2023. 12. 24.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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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와 엘사, 아이들의 웃음꽃…산타퍼레이드
나눔 장터…먹거리 순창, 놀거리 왕창
산타 대신한 순창발효테마파크 축제…엄지척


“아직 늦지 않았어요. 성탄을 즐기려면 순창발효테마파크로 오세요~

웃음꽃 만발이다. 한 발, 두 발, 세 발, 네 발…구천국백구십여덜 발, 구천구백구십아홉 발!, 이제 남은 한 발은 아이들 몫이다.

지금 순창은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가 한창이다. 크리스마스 노래가 연주되자 산타와 엘사, 루돌프와 엘프가 등장해 흥겨운 율동을 펼친다. 크리스마스 마켓 축제에 참가한 아이들은 박수와 탄성을 꼬리를 문 것은 당연하다. 어른들의 얼굴에도 미소가 스민다.



산타가 탄 차량이 퍼레이드를 펼친다. 피리부는 아저씨에 홀린듯, 사람들의 발걸음이 꼬리를 문다. 그 잔혹 동화와 달리, 순창의 크리스마스 스토리는 해피엔딩이다. 한겨울에 꽃이 핀다. 착한 사람들 눈에만 보인다는 웃음꽃이다.

순창발효테마파크 주변을 퍼레이드하는 동안, 엘사와 루돌프, 요정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행진하고, 아이들과 함께 참여한 가족들이 그 뒤를 따라 활기찬 발걸음으로 뒤따른다. 크리스마스 마켓 행사장에 차량이 멈추자, 산타와 루돌프, 요정들이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루돌프 빨간 코와 산타 모자 등의 선물을 나눠줬다.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마련된 무대에서는 타이탄 로봇의 공연, 마술과 버블, 풍선 아트 공연 등이 진행됐으며, 따끈따끈한 겨울 간신이 마련된 나눔장터에서는 뱅쇼, 순창 빨간 쌀 막걸리, 크리스마스 장식과 미니 케이크 만들기 체험과 겨울 간식 등을 시식하는 코너도 마련됐다. 또한, 안 쓰는 물건을 가지고 나와 필요한 사람에게 소중한 물건으로 될 수도 있는 나눔의 자리도 마련됐다.

23일부터 이틀동안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순창발효테마파크는 최근 ‘추억의 교실’을 운영, 순창의 옛 초등학교 모습을 재현한 공간을 개설했다. 순창발효테마파크 관계자는 “아이들과 함께 오는 어른들에게 옛 추억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이야기의 공간이 될 수 있는 곳”이라며 “학창 시절의 교복 체험도 즐길 수 있는 순창으로 우정 여행을 오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발효관광재단은 순창 마을로 가는 마음 여행(MAMA 투어)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순창 마을의 숨겨진 오솔길, 벚꽃이 흐드러지게 핀 시골길을 걸으며 순창의 발효이야기를 전하는 투어를 진행 중이다.

[세부 주요 행사 내용]
■산타 퍼레이드=크리스마스가 되면 나타난다는 순창 깜찍이 산타. 잘 생기진 않았지만 순창 사랑하는 마음은 세계 최고 1등인 깜찍한 산타가 발효테마파크를 찾은 어린이들에게 어떤 선물을 줄까? 산타와 함께하는 발효테마파크만의 신나는 행진!
■ 나눔장터=순창과 발효테마파크를 사랑해주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기부의 자리. 판매한 모든 수익금은 자선단체에 기부된다.
■크리스마스 공작소=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귀여운 장식품, 크리스마스 미니케익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부담스럽지 않은 소정의 체험비는 모두 기부할 예정이다.
■타이탄 로봇 공연=발효과학의 고장 순창에 미래과학의 엔터테이너 타이탄 더 로봇이 방문한다. 2023년 순창발효테마파크 크리스마스마켓에서 만나는 특별한 공연! 로봇이 고추장 비법을 배워갈지도 모른다. 타이탄 더 로봇은 수준높은 로봇공학 기술을 바탕으로 제작돼 지난 수년간 전 세계50여 개국을 순회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추억의 교실=순창의 옛 초등학교 모습을 재현한 추억의 교실. 발효테마파크에 방문하는 어른들에게는 옛추억을 선물하고 아이들에게는 신기한 이야기 공간. 학창시절 교복도 빌려준다.
이밖에 순창을 크리스마스 시즌에 방문하면 야경(순창 경천과 순창 객사), 창림문화마을 등을 즐기는 것도 추천한다.


강석봉 기자 ksb@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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