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링컨, 이스라엘 국방에 "인질 모두 석방하고 확전 막아야"[이-팔 전쟁]

"민간인 피해 방지, 팔레스타인 국가 실현 조치 강조"

[텔아비브=AP/뉴시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모든 인질 석방과 역내 확전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사진은 블링컨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갈란트 장관과 면담하기에 앞서 발언하는 모습. 2023.12.24.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에게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에 붙잡힌 모든 인질 석방과 역내 확전 방지를 위한 노력을 강조했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블링컨 장관은 전날 갈란트 장관과 이야기했다"며 "두 장관은 남은 인질 전원을 석방하고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민간인에게 인도적 지원 수준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블링컨 장관은 서안 지구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레바논에서 확전을 피하기 위한 적극적인 조치를 포함해 갈등이 확대되는 것을 막는 방안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블링컨 장관은 이스라엘이 민간인 피해를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며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 실현을 위한 가시적 조치를 추진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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