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스라엘, 가자지구서 범죄 자행하면 지중해 폐쇄"[이-팔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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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마드 레자 너그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준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계속 저지르면 지중해를 폐쇄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23일(현지시간) 하레츠에 따르면 너그디 준장은 현지 매체 타스님 뉴스에 "어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은 그들에게 악몽이 됐다. 오늘 그들은 홍해에 갇혀 있다"며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지브롤터 해협을 비롯해 지중해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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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모하마드 레자 너그디 이란 혁명수비대(IRGC) 준장이 미국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전쟁범죄를 계속 저지르면 지중해를 폐쇄할 수 있다고 압박했다.
23일(현지시간) 하레츠에 따르면 너그디 준장은 현지 매체 타스님 뉴스에 "어제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은 그들에게 악몽이 됐다. 오늘 그들은 홍해에 갇혀 있다"며 스페인과 모로코 사이의 지브롤터 해협을 비롯해 지중해 접근이 차단될 수 있다고 미국과 이스라엘에 경고했다.
그는 새로운 저항 세력의 탄생과 다른 수로의 폐쇄를 거론했다. 다만 이란은 지중해와 직접 맞닿아 있지 않아 해당 발언이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레바논과 시리아에 있는 친(親)이란 무장세력은 지중해에 직접 접근할 수 있다.
예멘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 사이 충돌이 시작한 뒤로 홍해 일대에서 상업용 선박을 향해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최근에는 미군의 공격을 받으면 반격하겠다고 경고하면서 지역에 긴장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같은 날 이스라엘 상선 한 척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인도로 향하던 도중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기도 했다.
안보 불안으로 기업은 홍해를 가로지르는 짧고 경제적인 해로를 포기하고 있다. 경제적 유용성을 포기하는 그 대신 비교적 안전한 아프리카 남단을 도는 긴 항로를 선택하는 추세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후티 반군은 35개국 이상이 참여한 상선 10척을 목표로 100여 차례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감행했다. 미국은 이를 막기 위해 20개국 이상이 동참하는 다국적 안보 구상 '번영의 수호자 작전'을 수행할 전망이다.
이란은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대(對)이스라엘 공격을 지지하고 있다. 동시에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벌이는 전쟁 범죄를 미국이 지지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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