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첫선을 보인 카바노, 소노의 새로운 야전 사령관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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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바노(183cm, G)가 KBL 데뷔전을 가졌다.
카바노는 기존 아시아쿼터인 조쉬 토랄바(188cm, G)의 대신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카바노의 활용에 대해 "먼저 (경기에) 나간다. 출전 시간은 정한 것은 없다. 상황에 맞춰서 것이다. 게임 처음 하는 걸 본다. 처음에 하고 나중에 쉬어야 할 것이다. 젊을 때는 운동 능력이 좋았다. 지금은 3점슛이 안된다. 예전에는 점프슛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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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카바노(183cm, G)가 KBL 데뷔전을 가졌다.
고양 소노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58-92로 패했다.
소노는 이날 패배로 7연패에 빠지며 시즌 8승 15패로 8위에 머물렀다.
이날 소노는 이정현(186cm, G)이 어깨 부상으로 이탈했고 전성현(188cm, F) 역시 무득점에 그치며 경기 내내 무기력했다. 3쿼터 종료 시점 41-77로 완전히 페이스를 잃어버린 소노는 결국 홈에서 연패를 끊지 못햇다.
연패 속에 소노는 이날 새로운 변화를 시도했다. 바로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카바노의 출전이었다. 카바노는 기존 아시아쿼터인 조쉬 토랄바(188cm, G)의 대신 소노 유니폼을 입었다. 카바노는 1982년생으로 41세의 노장이지만 필리핀 리그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베테랑 가드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카바노의 활용에 대해 “먼저 (경기에) 나간다. 출전 시간은 정한 것은 없다. 상황에 맞춰서 것이다. 게임 처음 하는 걸 본다. 처음에 하고 나중에 쉬어야 할 것이다. 젊을 때는 운동 능력이 좋았다. 지금은 3점슛이 안된다. 예전에는 점프슛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의 의중대로 카바노는 이날 선발 출전했다. 카바노는 경기 시작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고 치나누 오누아쿠의 패스를 받아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KBL 첫 득점을 신고했다. 이후 1쿼터 7분 38초를 남기고 하프라인에서 드리블을 통해 바로 미들레인지를 성공시켰다.
1쿼터 5분 21초를 뛴 카바노는 벤치에서 김승기 감독에게 지시를 받는 등 소노의 팀플레이에 적응하는 모습이었다.
카바노는 1쿼터와 달리 2쿼터에는 다소 잠잠했다. DB의 이선 알바노(185cm, G)와의 앞선 대결에서 스피드에 밀리는 모습이었고 2개의 야투 시도도 모두 실패했다. 특히 본인이 출전 시 팀 득점마진이 –16이 나올 정도로 실수가 많이 나왔다.
3쿼터에도 코트를 밟은 카바노는 팀이 크게 뒤처지면서 자신이 플레이도 위축된 모습이었다. 볼핸들링이 완벽하지 않으면서 개인기에 의존하는 모습이었고 디욘테 데이비스(211cm, C)와 김민욱(205cm, C) 등 빅맨과의 호흡도 완벽하지 않았다.
승부의 향방이 DB쪽으로 결정된 4쿼터에서 카바노는 경기 감각을 키우기 위해 코트에 나왔다. 카바노는 미들레인지는 물론 팀 파울에 의한 자유투까지 성공시키면서 득점을 쌓았다. 승패가 이미 결정되면서 카바노는 자유롭게 자신의 플레이를 팬들에게 보여줬다.
이날 카바노는 25분 38초를 뛰면서 13점 1어시스트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날 소노에서 유일하게 두 자리수 득점이자 최다득점을 올리면서 무난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팀의 완패에 빛이 바랬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카바노의 활약에 대해 “제일 걱정하는 것은 나이다. 적응하면 저희한테 도움이 될 것이다. (이)정현이가 들어오면 (한)호빈이랑 쓰리톱으로 앞선을 책임진다”며 앞으로의 활용계획을 설명했다.
카바노가 나이의 핸디캡을 극복하고 부상에서 복귀예정인 이정현과 함께 야전 사령관 임무를 수행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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