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팀, 두 번째 KBS연예대상… 폐지 '홍김동전' 홍진경·주우재 눈물[종합]

모신정 기자 2023. 12. 24. 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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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1박2일' 팀이 '2023 K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안았다. 

지난 2011년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바 있는 '1박2일' 팀은 이번 대상 수상으로 두 번째 KBS 연예대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23일 오후 7시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2023 KBS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1박2일' 팀이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행사 전체 사회를 맡은 신동엽은 지난해 대상 수상자로서 시상에 나섰고 "대상 시상은 KBS 사장님이 하셨는데 올해부터 작년 수상자가 시상해야 한다. 대상을 시상하는 것은 처음이어서 떨린다"며 1박2일 팀을 호명했다. 

'1박 2일' 출연진인 연정훈, 김종민, 문세윤, 나인우, 딘딘, 유선호는 단체로 시상대에 올라 한명씩 소감을 밝혔다. 연정훈은 상기된 표정으로 "기대와 걱정, 두려움으로 4년 전 '1박 2일' 시즌 4를 처음으로 시작했고 그때는 이런 영광의 순간이 올지 몰랐다. 4년동안 동생들과 여행을 다니며 지역 분들과 관광온 분들이 반갑게 맞이 해주신다. 또 그 분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고 4년 동안 열심히 해나갈 수 있었다. 기적 같은 경험을 하게 해준 '1박 2일' 식구들과 동생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사진제공=KBS

이어 김종민은 "두 번째로 단체 상을 받게 됐다. 2007년부터 시작했기에 형들도 함께 있었으면 얼마나 좋아해줬을까 생각이 든다. 시즌1의 강호동 형부터 지금의 막내 유선호까지 많은 생각이 난다. 20대때부터 '1박2일'을 시작해 40대가 됐다"고 밝혔다. 

문세윤은 "팀으로 받아서 영광이다, 가족들께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고 나인우는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항상 웃고 여행을 다니며 시청자께 소개해드릴 수 있어서 큰 영광이다. 큰 상을 받아서 감사하다"고 밝혔다. 

딘딘은 "어제까지도 촬영하다가 오늘 여기 왔다. 촬영 중 감기 걸린 분들은 수액 맞고 왔다. 어제 정말 추운 곳에 갔다. 너무 많은 제작진이 있고, 메인 PD는 세수하다가 깜빡 졸아서 이마가 찢어지셨다. 이 프로그램이 워낙 시작한지 오랜 프로그램이어서 시스템이 요즘의 프로그램들과 다를 수 있다"며 "하지만 정말 모두가 고생하며 촬영하고 있다. 끝까지 열심히 해서 왜 이 프로그램이 아직까지 남아있는지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사진제공=KBS

유선호 또한 "저는 함께 한지 1년 조금 넘었다. 대상을 받게돼 마음이 너무 신기하다. 너무 감사하다. 형들과 2주에 한번씩 꼭 만나고 있다. 오래오래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시청자 투표로 선정하는 최고의 프로그램상에는 '불후의 명곡'이 뽑혔다.

쇼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부문은 홍진경과 문세윤이 수상했다. 홍진경은 이날 수상 소감으로 "홍김동전으로 이 상을 받은 걸로 아는데 종영을 하게 된 상황에서 주신 것은 수고했다는 의미로 보여진다. 아쉬운 마음을 미루고 밝은 웃음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쇼 버라이어티 부문 우수상 수상자인 주우재는 "상까지 주실 줄 몰랐다. 저는 안 힘들게 살았기에 운 하나로 여기까지 올랐다. 운 좋게 '홍김동전'이라는 프로그램을 만나 이렇게 좋은 상도 받게 됐다"며 폭풍 오열을 해 화제에 오르기도 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이찬원은 리얼리티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이찬원은 "올 한 해 KBS에서만 세 개의 프로그램으로 시청자 분들께 인사드렸다. 제가 잘해서 받은 상이라기보다는 훌륭한 제작진 분들께서 멋지게 만들어 주신 프로그램이었고, 또 올해 다작을 했다는 이유로 상을 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내년에 더 열심히 하라는 그런 의미에서 주신 거라고 생각을 하고 내년에도 더 열심히 하겠다"며 "오늘 이 자리에 많이 와주신 사랑하는 우리 팬 여러분들 '찬스(팬덤명)' 여러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다음은 '2023 KBS 연예대상' 수상자(작)

▲대상='1박2일' 팀

▲올해의 예능인상=신동엽, 김숙, 전현무, '1박2일', 박진영, 류수영, 이천수

▲최고의 프로그램상='불후의 명곡'

▲쇼 버라이어티 최우수상=김준현(불후의 명곡) 홍진경(홍김동전)

▲리얼리티 최우수상=이찬원(신상출시 편스토랑), 제이쓴(슈퍼맨이 돌아왔다)

▲쇼 버라이어티 우수상=최정훈(더 시즌즈, 지구 위 블랙박스), 주우재(홍김동전)

▲리얼리티 우수상=김준호(슈퍼맨이 돌아왔다)

▲디지털 콘텐츠상=홍은채(은채의 스타일기)

▲프로듀서 특별상=붐(신상출시 편스토랑)

▲베스트 커플상=이채민 홍은채(뮤직뱅크), 김지혜 박준형(살림하는 남자들)

▲특별공헌상=김동건 아나운서(가요무대)

▲올해의 DJ상=영케이(키스 더 라디오), 이은지(가요광장)

▲베스트 팀워크상='개그콘서트'

▲베스트 엔터테이너상=강다니엘(살림하는 남자들)

▲베스트 아이콘상=추성훈(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이무진(리무진 서비스)

▲베스트 아이디어상=조수연 신윤승(개그콘서트)

▲인기상='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이들

▲베스트 챌린지상=YB(지구 위 블랙박스)

▲올해의 스태프상=남병국 중계 기술 감독

▲방송작가상=양영미(열린음악회), 최혜란(1박2일 시즌4)

▲쇼 버라이어티 신인상=유선호(1박2일 시즌4),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골든걸스)

▲리얼리티 신인상=진서연(신상출시 편스토랑), 정지선(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스포츠한국 모신정 기자 msj@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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