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위 관료단, 멕시코서 밀입국 방지 모색…"블링컨, 국경 안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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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급 관료가 멕시코를 찾아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입국자를 막기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미국 국토안보보좌관 등 고위 관료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난다고 공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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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한 미국 고위급 관료가 멕시코를 찾아 미국으로 유입되는 불법 입국자를 막기 위한 협력을 모색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 알레한드로 마요르카스 미국 국토안보부 장관, 엘리자베스 셔우드랜들 미국 국토안보보좌관 등 고위 관료가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를 찾아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을 만난다고 공지했다.
밀입국자 차단을 위한 협력이 회담의 주요 화두가 될 전망이다.
국무부는 "블링컨 장관은 서반구에서 발생하는 전례 없는 불규칙한 이동에 관해 논의하고, 멕시코와 미국이 국경 안보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는 우리의 공유 국경을 넘어 주요 입국항 재개방하기 위한 조치가 포함된다"면서 "블링컨 장관은 이민과 보호를 위한 로스앤젤레스 선언에 관한 미국의 약속을 재확인하고, 역내 협력국의 법적 경로와 추가 집행 조치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브라도르 대통령과 통화에서 이민 흐름 관리를 위한 계속된 노력을 두고 의견을 나눴다.
이번 정상 사이 대화와 미국 고위급의 멕시코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포함한 예산안 처리가 이민자 문제로 의회에서 난항을 겪으면서 이뤄지는 것으로 해석된다.
바이든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대만 관련 패키지 예산안은 공화당에 막혀 의회에 계류 중이다. 공화당 의원들은 이민 정책과 국경 안보 관련 문제를 우선해야 한다며 예산안에 반대하고 있다.
미국 남부 국경에선 매일 불법 이민자 1만 명가량이 미국으로 월경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텍사스·애리조나·캘리포니아주에서 입국 항구 최소 세 곳에서 도보·차량 통행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세관·국경순찰대는 수억 달러 규모 손실 가능성에도 이민자 급증에 따라 철도 건널목 두 개를 폐쇄하겠다고 발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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