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선두 DB의 위기 극복 비결, 팀의 강점인 ‘리바운드’와 ‘속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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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연패를 극복하고 선두 질주 중이다.
DB는 1쿼터 팀 리바운드(10-6)는 물론 속공에 의한 득점(8-0)에서 모두 소노를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소노가 디욘테 데이비스(211cm, C)와 김민욱(205cm, C)으로 나서며 반전을 노렸지만, DB는 강상재와 로슨이 골밑에서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가담했고 최승욱의 스틸까지 나오면서 게임을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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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가 연패를 극복하고 선두 질주 중이다.
원주 DB는 23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상대로 92–58로 승리했다.
DB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고지를 밟으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또 2연패 뒤 2연승을 달리며 다시 연승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에서 DB는 소노를 상대로 1쿼터부터 제공권과 속도를 살렸다. 이선 알바노(185cm, G)로 파생되는 앞선의 공격은 물론 김종규(207cm, C)와 강상재(200cm, F), 디드릭 로슨(202cm, F)의 높이가 주효했다.
알바노가 1쿼터에 턴오버 4개를 범하면서 완벽하지는 않았지만, 팀의 공격 속도를 조율했고 소노 이정현이 없는 틈을 노려 볼 핸들링을 자유롭게 할 수 있었다. 여기에 김종규는 1쿼터에만 13점을 올리며 득점 리더 역할을 했는데 포스트에서 박스아웃은 물론 로슨과의 협력 플레이로 리바운드에도 관여했다.
DB는 1쿼터 팀 리바운드(10-6)는 물론 속공에 의한 득점(8-0)에서 모두 소노를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을 수 있었다.
2쿼터 역시 DB는 1쿼터의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소노의 턴오버를 발생시키는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로슨은 소노의 치나누 오누아쿠를 제어하며 스틸 2개를 만들었고 강상재는 4개의 리바운드로 세컨드 찬스를 만드는 데 집중했다. 2쿼터에도 속도와 높이를 살린 DB는 51-27로 크게 앞서 나갔다.
3쿼터에는 DB가 제공권을 살린 완전히 게임을 지배해 버렸다. 소노가 디욘테 데이비스(211cm, C)와 김민욱(205cm, C)으로 나서며 반전을 노렸지만, DB는 강상재와 로슨이 골밑에서 리바운드 등 궂은일에 가담했고 최승욱의 스틸까지 나오면서 게임을 가비지 타임으로 만들었다.
결국, 4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은 DB는 벤치 멤버를 투입하며 게임을 마무리했고 소노를 7연패 늪에 빠뜨리며 2연승에 성공했다.
DB는 2연패 기간 동안 팀 리바운드에서 열세를 보였다. KCC와 KT와의 경기에서 각각 28-47, 33-44로 밀리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21일 한국가스공사전과 이날 소노를 상대로 팀 리바운드에서 우위(49-22)와 동률(36-36)를 기록하면서 팀의 장점인 제공권을 살렸다.
또한, 이날 경기에서 속공에 의한 득점이 16-6으로 앞서면서 기동력까지 살아날 수 있었다.
이날 수훈 선수로 선정된 강상재 역시 인터뷰에서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강상재는“(상대 팀의) 로테이션 수비가 많다. 꼭 의지가 없어서 못 잡은 것은 아니다. 박스아웃과 의지를 가져야 한다. 상대에게 뺏기지 말고 더 많은 리바운드를 잡아야 한다. 지금 경기들을 돌아보면 리바운드가 문제점이다. 남아 있는 부분에서 리바운드 단속이 되면 1~2라운드 했던 모습이 나오고 계속 이기는 경기를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DB가 3라운드 현재 팀 누적 리바운드가 901개, 팀 누적 스틸이 181개로 각각 2위를 달리고 있다. 팀의 높이와 속공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현재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시즌 중반을 지나가는 시점에서 DB의 임무 수행은 지금부터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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