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1호골-득점 2위' 손흥민, 득점왕 가능성은[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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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1)이 리그 11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득점왕 확률은 얼마나 될까.
손흥민은 2021~22시즌 득점왕을 차지했을 당시,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기고 살라에게 6골 뒤진 상태였다.
올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손흥민이 다시 한번 EPL 득점왕의 영광을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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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손흥민(31)이 리그 11호골을 터뜨리며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어느덧 득점 선두권 경쟁에 합류한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3연승을 구가한 토트넘은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4위로 도약했다.
시즌 초반 순항하며 리그 1위까지 도약했던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 이후 속출하는 부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4-1로 승리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고 지난 16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제압했다.
토트넘은 이날 에버턴을 맞이해 3연승을 노렸다. 에버턴은 만만치 않은 상대였다. 16위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는 징계로 인해 승점 10점을 삭감 당한 것이 결정적이었다. 오히려 에버턴은 최근 원정 4연승을 구가했다. 빠르고 간단한 롱볼로 상대 수비진을 괴롭히는 데 능한 에버턴이었다.
에버턴을 무너뜨리기 위해서는 빠른 선취골이 필요했다. 마침 전반 9분 히샬리송이 브레넌 존슨의 크로스를 받아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신고했다. 토트넘에게 승리가 엿보이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에버턴은 빠른 공수전환으로 토트넘을 괴롭혔다. 1골차는 너무나 불안한 상황이었다. 시간도 매우 많이 남은 상태였다. 그러나 에버턴의 기세는 오래가지 않았다.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뜨렸기 때문이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존슨이 강력한 슈팅을 날렸다.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손흥민이 다이렉트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에버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손흥민의 활약 속에 2-0으로 달아난 토트넘은 후반 막판까지 1골만 실점해 2-1 신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토트넘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긴 셈이다.
손흥민은 특히 이날 득점으로 모하메드 살라, 제로드 보웬과 함께 득점 공동 2위로 도약했다. 득점 1위 엘링 홀란드와는 3골 차이다. 전반기 막판을 향해가는 상황에서 2021~22시즌 이후 두 시즌만에 득점왕까지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그렇다면 손흥민의 득점왕 확률은 얼마나 될까. 이번만큼은 득점왕 확률이 매우 낮다. 우선 홀란드가 지난 시즌부터 엄청난 득점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홀란드의 소속팀인 맨시티는 득점 기회를 매우 잘 만드는 팀이고 홀란드는 이를 잘 활용해 순도 높은 득점을 올린다.
여기에 손흥민은 1월부터 2월 초까지 아시안컵에 합류한다. 리그 4경기 정도 결장할 전망이다. 홀란드에게 3골 뒤져있는 상황에서 4경기를 뛰지 못한다면 뒤쳐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실낱같은 희망은 남아있다. 손흥민은 2021~22시즌 득점왕을 차지했을 당시, 시즌 종료까지 8경기를 남기고 살라에게 6골 뒤진 상태였다. 이후 몰아치기를 앞세워 격차를 따라잡았다. 이처럼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력인데, 올 시즌 손흥민과 토트넘의 공격 작업은 매우 좋다. 무엇보다 유럽 대항전을 나가지 않는 토트넘이기에 컨디션 조절도 용이하다. 후반기 마지막 반전을 노려볼만한 상황인 것이다.
올 시즌 득점 2위에 오른 손흥민이 다시 한번 EPL 득점왕의 영광을 재현할까.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상황이기에 어느것도 장담할 수 없다. 하지만 아시안컵에 출전하기에 손흥민으로서는 매우 불리한 상태다. 손흥민의 득점 행진이 아시안컵 이후에도 이어져 후반기에도 득점 선두권에 포진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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