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제쳤다… '손흥민 11호골-득점 2위' 토트넘, 에버턴 2-1 꺾고 4위

이정철 기자 2023. 12. 24. 01: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1)이 리그 11호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토트넘은 오히려 손흥민, 존슨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에버턴의 뒷공간을 노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토트넘 홋스퍼 '캡틴' 손흥민(31)이 리그 11호골을 뽑아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에버턴을 제압했다.

토트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에버턴과의 홈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이로써 3연승을 구가한 토트넘은 승점 36점을 기록하며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4위로 올라섰다.

ⓒAFPBBNews = News1

시즌 초반 순항하며 리그 1위까지 도약했던 토트넘은 첼시전 패배 이후 속출하는 부상자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지난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4-1로 승리하며 반등의 신호탄을 쐈고 지난 16일 노팅엄 포레스트를 2-0으로 꺾었다.

이날 경기에서 3연승을 정조준한 토트넘은 경기 초반부터 점유율을 확보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중원 지역에서 에버턴의 강한 압박에 종종 고전하기도 했지만 좌,우 측면에 손흥민과 브레넌 존슨을 활용해 상대 수비진을 공략했다.

토트넘은 결국 전반 9분 히샬리송의 선취골을 통해 1-0으로 앞서 나갔다. 중원에서 파페 사르가 오른쪽 측면을 침투하는 존슨에게 스루패스를 건넸고 존슨이 곧바로 페널티박스 중앙에 포진한 히샬리송에게 택배 크로스를 배달했다. 히샬리송은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놓으며 에버턴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에버턴은 롱볼을 활용해 역습을 전개했다. 최전방 높이를 활용한 에버턴의 선 굵은 축구는 토트넘의 수비진을 크게 위협했다. 하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혀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 사이 토트넘은 한 발 더 달아났다. 주인공은 손흥민이었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을 파고든 존슨의 오른발 슈팅이 골키퍼 맞고 나온 공을 페널티박스 중앙에 포진한 손흥민이 오른발 슈팅으로 에버턴의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올 시즌 리그 11호골.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 제로드 보웬과 함께 EPL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AFPBBNews = News1

궁지에 몰린 에버튼은 공격적으로 밀고 나오며 만회골을 정조준했다. 토트넘은 오히려 손흥민, 존슨을 활용한 빠른 역습을 바탕으로 에버턴의 뒷공간을 노렸다. 양 팀은 전반 막판까지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며 화끈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양 팀 모두 골 결정력 부족으로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결국 전반전은 토트넘의 두 골차 리드로 끝났다.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빼고 에릭 다이어를 투입했다. 전반전 부상을 입은 로메로를 교체한 것이다. 다이어가 들어온 뒤 토트넘의 후방 빌드업이 흔들렸다. 에버턴은 이를 놓치지 않고 강력한 전방 압박으로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그러자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스트라이커 히샬리송을 빼고 수비형 미드필더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를 피치 위에 내보냈다. 호이비에르는 양질의 패스를 통해 후방 빌드업을 풀어나갔다.

안정감을 찾은 토트넘은 손흥민을 활용해 역습을 펼쳤다. 하지만 공격 지역에서 세밀한 패스에 실패하며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에버턴은 경기 막판 파상공세를 펼치며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결국 후반 36분 안드레 고메즈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흘러 나온 세컨볼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토트넘의 골네트를 흔들었다.

1점차로 추격한 에버턴은 더욱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동점골을 정조준했다. 그러나 토트넘은 두터운 수비벽을 구축하며 에버턴의 공격을 봉쇄했다. 비카리오의 슈퍼세이브도 연거푸 나왔다.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신승으로 마무리됐다.

ⓒAFPBBNews = News1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Copyright © 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