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 시민 사랑…잠원 한강공원에 거대 에어돔 '싱싱겨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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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한강이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지름 12~15m 대형 투명 에어돔 3동이 잠원 한강공원 다목적 운동장에 등장했다.
대형 공공미술 작품 전시로 삭막한 겨울 풍경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돔 외부에는 지난 9월 시민 대상으로 진행된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아이디어 중, 실제 작품으로 제작된 ▲'물결의 시'(팀 A.P.T.)가 한강을 배경으로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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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겨울 한강이 예술공간으로 변신했다.
지름 12~15m 대형 투명 에어돔 3동이 잠원 한강공원 다목적 운동장에 등장했다. 대형 공공미술 작품 전시로 삭막한 겨울 풍경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있다. 난방 기능도 갖춰 추위를 피할 수 있다.
서울시 공공미술사업팀이 펼친 '2023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싱싱겨울' 전시다. 겨울에도 시민들이 공공미술을 통해 움츠림 없이 생생함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각 돔마다 예술작품으로 재해석된 꽃과 나무들이 설치되어 각각 꽃동, 나무동, 정원동으로 선보인다. ▲(꽃동) 지름 8m 높이 5m 크기의 거대 공기 조형물 '숨쉬는 꽃'(작가 최정화) ▲(나무동) 플라스틱 망과 공 수만 개가 연결된 설치작품 '끝없는 나무'(작가 최성임) ▲(정원동) 침엽수와 드라이 플라워를 활용한 플랜테리어(plant+interior) '부유'(작가 박소희) 작품이다.
돔 외부에는 지난 9월 시민 대상으로 진행된 ‘공공미술 수변갤러리 프로젝트 아이디어 공모’에 당선된 아이디어 중, 실제 작품으로 제작된 ▲'물결의 시'(팀 A.P.T.)가 한강을 배경으로 설치됐다. 길이 12m 높이 3.68m의 흐르는 강물의 모습을 형상화한작품으로, LED조명이 작동하여 16시부터 19시까지 푸른색과 흰색으로 변화하며 물결의 흐름을 보여준다.
전시 기간 중 '연결하는 겨울, 찻집'(작가 스몰 바치 스튜디오)이 상시 운영된다. 다양한 계절 재료로 만든 차를 마시며 건강한 겨울나기를 준비하는 ‘차 경험 공간’을 제공한다. 2024년 1월 7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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