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운동] "규칙적인 운동 '여기'도 좋게 한다고?"

신수정 2023. 12. 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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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적인 중∙고강도 운동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 연구에 참여한 인원 중 7006명(75.1%)은 일주일에 평균 4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고, 3가지 심층학습(deep learning) 모델을 이용해 이들의 뇌 횡단면(상하), 관상면(앞뒤), 시상면(좌우)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중강도·고강도 운동 일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회색질, 백질, 해마,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용적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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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규칙적인 중∙고강도 운동이 뇌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전체적으로 중강도나 고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사진=픽사베이]

최근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의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 벤쿠버 프레누보(prenuvo) 영상센터의 영상의학 전문의 라즈풀 아타리왈라 박사 연구팀은 캐나다의 여러 프레누보 영상센터에서 시행된 1만125명(평균연령 53세, 남성 52%)의 뇌 MRI 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적으로 중강도나 고강도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뇌의 회색질과 백질의 용적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중강도·고강도 운동은 최소 10분 이상 계속해서 호흡과 맥박이 높아지는 운동을 말한다.

중강도·고강도 운동 일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회색질, 백질, 해마,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용적이 컸다. [사진=픽사베이]

이 연구에 참여한 인원 중 7006명(75.1%)은 일주일에 평균 4일 중강도 내지 고강도 운동을 하고 있었고, 3가지 심층학습(deep learning) 모델을 이용해 이들의 뇌 횡단면(상하), 관상면(앞뒤), 시상면(좌우) MRI 영상을 분석한 결과 중강도·고강도 운동 일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회색질, 백질, 해마, 전두엽, 두정엽, 후두엽의 용적이 컸다.

이뿐만 아니라 하루 4000보를 걷는 정도의 운동도 뇌 건강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4000보를 걷는 정도의 운동도 뇌 건강에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연구팀은 "이 결과는 나이, 성별, 체질량 지수(BMI) 등 여러 변수를 고려한 것"이며 "전체적인 결과는 운동과 관련된 신체활동이 뇌 용적 증가와 연관이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운동이 뇌신경 보호 효과가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알츠하이머 치매 저널'(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최신 호에 발표됐다.

한편 뇌는 신경 세포체로 구성돼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겉 부분인 대뇌 피질과 신경세포들을 서로 연결하는 신경 섬유망이 깔려 서로 다른 뇌 부위들을 연결하는 속 부분인 수질로 이루어져 있다. 피질은 회색을 띠고 있어 회색질, 수질은 하얀색을 띠고 있어 백질이라고 불린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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