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뷰티] 2024 올해의 컬러는 '피치 퍼즈'…"우리를 보살피는 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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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글로벌 색채연구소 팬톤이 오는 2024년을 대표하는 색으로 피치 퍼즈(Peach Fuzz)를 선정했다.
팬톤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피치 퍼즈를 벨벳처럼 부드러운 복숭아색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이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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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미국의 글로벌 색채연구소 팬톤이 오는 2024년을 대표하는 색으로 피치 퍼즈(Peach Fuzz)를 선정했다.
팬톤은 지난 7일(현지시간) 피치 퍼즈를 벨벳처럼 부드러운 복숭아색으로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이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하는 색이라고 설명했다.
또 피치 퍼즈는 새로운 부드러움에 대한 신선한 접근 방식을 제시하며, 미묘하게 관능적인 피치 퍼즈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진심 어린 복숭아 색조로 배려와 나눔, 공동체와 협업의 메시지를 전달한다고 말했다.
팬톤컬러연구소의 색채연구소장인 리트리스 아이즈먼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삶에서 많은 혼란을 겪고 있으며, 우리를 보살피는 색상이 필요하다"며 "분홍색(Pink)과 오렌지(Orange) 사이에 부드럽게 자리 잡은 벨벳처럼 부드러운 복숭아색(Peach)은 모든 것을 포용하는 정신으로 몸과 마음, 영혼을 풍요롭게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치 퍼즈는 따뜻하고 아늑한 색조며 촉각을 매우 자극한다"며 "지금처럼 혼란한 때일수록 다른 사람들을 만지고 집으로 모을 수 있는 촉각을 통한 자극이 정말 중요하다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아이즈먼은 "내년에 우리 주위의 대기에 너무나 많은 소용돌이가 칠 것"이라며 "약간의 조용한 평화와 잠시의 휴식이 필요할 것이라고 느꼈고, 그런 의미에서 피치 퍼즈가 우리를 위한 색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지난 9월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2024 S/S 패션쇼에서 구찌, 질 샌더 등 대표적인 브랜드들이 복숭아빛 컬러를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
패션에 담기 부담스럽다면 피치 퍼즈 색상을 이용해 화장을 해보는 건 어떨까? 은은하게 피치 퍼즈 색상을 담은 블러셔 3개를 소개한다.
'어뮤즈 립 앤 치크 헬시 밤(망고밤)'은 민낯에도 자연스럽고 건강한 생기를 주는 코랄 컬러다. 크림과 밤 타입의 제품으로 립과 블러셔가 함께 있어 휴대하기 용이하다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3CE 페이스 블러쉬 (피치 스플래쉬)'는 은은하고 부드럽게 발색돼서 자연스러운 블러셔를 찾는 사람에게 추천되는 제품이다. 땀과 피지를 흡수하는 파우더가 메이크업을 오래 유지시킨다.
'페리페라 맑게 물든 선샤인 치크 (당도초과해)'는 흰 끼를 추가해 뽀얀 느낌이 더해진 피치 베이지 컬러로 입자가 고와 가루 날림이 적고 덧발라도 뭉침이 적은 특징으로 사랑받고 있는 제품이다.
한편 팬톤은 매년 시대 상황을 반영해 1999년부터 '올해의 컬러'를 선정하고 있다. 2023년을 대표하는 컬러는 대범하고 활기찬 색상의 '비바 마젠타(Viva Magenta)'였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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