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건 아나운서, 특별공헌상 "50년을 KBS와 함께…시청자 은공으로 먹고살아" [2023 KBS 연예대상]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김동건 아나운서가 '2023 KBS 연예대상' 특별 공헌상을 수상했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 공개홀에서 방송인 신동엽, 배우 조이현, 모델 출신 방송인 주우재의 진행 아래 '2023 KBS 연예대상'이 열렸다.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은 KBS는 특별 공헌상을 김동건 아나운서 품에 안겼다.
김동건 아나운서는 "60년 아나운서를 했다. 60년이면 굉장히 긴 세월이지만, 어떻게 해서 60년을 했는지 잘 모르겠다. 하루하루 맡은 일을 하다보니 60년이 됐다. 정말 운 좋게 별로 아프지도 않고 프로그램이 떨어져 쉬지 않은 날 없이 방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방송공사가 된 이후 입사해 10년쯤 아나운서를 하다가 KBS에 와서 50년을 KBS와 함께했다. 50년동안 시청자분들의 은공과 덕으로 먹고 살았다"며 "여러분들의 수신료로 프로그램도 만들고 봉급도 받았다. 은공은 제일 많이 입은 사람이다.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50년동안 제 봉급을 책임져 주셔서 감사하다"고 시청자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그러면서 "KBS에는 저같이 50년 동안 얼굴을 내놓고 사회를 하고 박수를 받는 아나운서, 연기자들이 있지만, 방송을 하기 위해 애쓰는 분들은 저희의 100배가 많다"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100배의 일을 한다. KBS에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을 거다. 시청자 분들이 KBS를 사랑하시고 도와주시고 내 방송이라고 생각해주셔야 가능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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