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이세영의 선택, “현대 남으면 배인혁 죽고, 조선 가면 산다” (종합)

김민정 2023. 12. 23.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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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은 배인혁을 살리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할까.

iMBC 연예뉴스 사진
iMBC 연예뉴스 사진


12월 2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기획 장재훈, 김성욱, 연출 박상훈, 작가 고남정, 제작사 초록뱀미디어)에서 박연우(이세영)는 강태하(배인혁)의 옆에서 사랑과 위안을 얻었지만, 과거를 바로 잡아야 했다.

유대리는 연우의 브랜드를 론칭하는데 큰 공헌을 했다. 그녀는 강태하와 연우에게 “회장님 명령으로 부대표님 감시하고 있었다”라며 그동안 모은 증거를 내밀었다.

충격받은 강태하는 “지금 뵈어야겠다”라며 강상모에게 갔다. “계약결혼인 거 알고 계셨냐”, “별채에서 어머니 그렇게 만든 것도 할아버지시냐”라며 강태하는 강상모를 추궁했다.

결국 폭발한 강상모는 “그기 와! 네 엄마 아니었으면 내 자식 그리 안됐다!”라며 역정냈다. “니도 느그 애비 만큼 실패작이야! 내가 그 여자 그냥 둘 것 같냐!”라는 강상모 말에 강태하는 “저 할아버지 손자 아닙니다”라고 폭탄 선언했다. 강상모는 “가진 거 없이도 그리 되나 보자! 네 애비도 결국 돌아왔다!”라며 악담을 퍼부었다.

강태하는 결국 몸져 누웠고, 연우는 그런 그의 옆을 지켰다. 또 다시 배롱꽃이 시들자 걱정하던 연우는 천명(이영진)을 만나게 됐다.

천명은 “배롱꽃이 왜 배롱꽃인 줄 아세요”라고 말했다. “백일동안 꽃이 핀다고 해서..그게 무슨 관계요”라고 연우가 묻자 천명은 “그날 조선으로 돌아가는 마지막 시간의 문이 열립니다”라고 말했다.

“만약 애기씨가 여기 머문다면 강태하 심장이 멈출 것”이라고 천명이 말하자 연우는 “나한테 왜 이러냐”라고 말했다. 천명은 “빚을 갚는 거다. 오래 전 약속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천명은 색목인이란 이유로 괴롭힘을 당했는데, 마침 지나던 연우의 할아버지가 그녀를 구한 것이었다. 고마움의 댓가로 회중시계를 내밀자 할아버지는 “너도 곤경에 처한 사람 보면 돕도록 해라”라고 말했다. 천명은 “그래서 드리는 거다”라고 말하곤 사라졌고, 그 시계가 연우에게 전해진 것이었다.

천명과 얘기하고 돌아온 연우는 강태하 옆에서 “걱정말아요, 다 잘 될 거니까”라며 밤새 함께 있었다. 다음날 컨디션을 회복한 강태하는 연우에게 “같이 갈 데가 있다”라며 부모님을 모신 납골당에 함께 갔다. 두 사람은 깊어지는 감정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한편, 사월(주현영)은 신분증이 없어서 아르바이트도 못하게 되자 신세 타령을 하며 자책했다. 홍성표는 그런 사월에게 “결혼해달라”라며 청혼했고, 사월 역시 “무조건 할래요”라며 승낙했다.

황명수 이사(이준혁)가 자취를 감추자 민혜숙도 강태하도 이상하게 여겼다. 홍성표는 “회장님과 관계있는 거 아니냐”라며 회장을 의심했다. 그러면서 강태하에게 “여기까지 온 건 모두 부대표님 능력이다”라며 격려했다.

강태민(유선호)도 강태하 앞에 나타나 “나도 할 일은 해야겠다. 약 사건은 다시 알아봐. 민 대표 그 정도 바본 아니야”라고 말했다. “할아버지 어쩔 거야”라는 강태민 말에 강태하는 다시 고민에 빠졌다.

그사이 연우는 강태하를 위해 강상모를 찾아갔다. 연우는 “강태하에게 사과하라. 상처주지 마라”라고 말했지만 강상모는 요지부동이었다. 강상모는 며느리는 물론 자신의 아버지까지 해칠 정도로 악하게 세상을 살아온 것이었다.

힘없이 방을 나서던 연우는 누군가에게 납치됐다. 그 상황은 강태하에게 익명으로 전달됐고, 덕분에 연우는 무사히 구출됐다.

강상모 짓이라고 생각한 강태하는 바로 달려갔다. 그런데 그 자리엔 황명수가 있었다.

황명수는 23년 전, 아내와 아이를 살리는 수술을 앞두고 강상모에게 순서를 뺏겼다. 강상모의 아들은 살았지만 황명수는 아내도 아이도 잃고 원한에 가득차서 강상모 옆에 있던 것이었다.

사실을 알게 된 강태하는 황명수에게 사과하면서 강상모를 막았다. 분노에 찬 황명수는 도자기로 강태하를 내려쳤다.

그때, 연우는 제보 덕분에 자신을 구출했단 말에 이상한 느낌을 받았다. 뭔가 있다고 느낀 연우는 강태하를 찾아 달려갔다.

시청자들은 끝까지 강상모를 구하려는 강태하를 보며 안타까워했다. “빌런이 3명”, “할배 업보 쌓은 게 이렇게”, “태하랑 연우 독립해라” 등의 반응이었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걸 박연우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의 금쪽같은 계약결혼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이세영과 배인혁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에서 각각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조선 유교걸이자 강태하(배인혁)와 계약 결혼으로 얽히는 박연우 역, 감정보단 논리를 우선시하는 철벽남이자 SH서울의 잠정적 후계자 강태하 역을 맡아 운명적인 로맨스를 선보인다.

MBC 금토드라마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저녁 9시 50분에 방송된다.

iMBC 김민정 | 화면캡쳐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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