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없는의사회 "가자 지원 유엔 결의안 거의 무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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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시간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 강화 결의에 대해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날 안보리는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늘리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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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지시간 22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가자지구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 강화 결의에 대해 '거의 무의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에브릴 베누아 국경없는의사회 사무총장은 성명을 내고 "안보리 결의는 가자지구 위기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즉각적이고 지속적인 휴전에 크게 못 미친다"며 "가자지구 민간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을 정도로 약해졌다"고 밝혔습니다.
베누아 총장은 "이스라엘의 전쟁 방식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에게 막대한 죽음과 고통을 초래하고 있으며 국제 규범과 법률에도 어긋난다"고 말했습니다.
또 가자지역으로 인도적 지원의 신속한 흐름과 안전하고 방해받지 않는 구호품 전달을 보장하는 것은 위기 초기부터 보장돼야 하고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려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누아 총장은 유엔 안보리와 미 정부는 휴전 성립에 집중하고, 국제 인도주의적 법률이 하찮게 여겨지지 않도록 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날 안보리는 미 뉴욕 유엔본부에서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늘리는 결의안을 가결했습니다.
초안에는 적대 행위 중단 촉구, 유엔에 구호품 감시 권한 부여 내용이 포함됐지만, 미국이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최종안에서 빠졌습니다.
YTN 신웅진 (ujsh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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