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년 만의 '12월' 성탄절…우크라, 전쟁 중 러시아 지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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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106년 만에 오는 25일 성탄절을 기념한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전쟁 3년 차를 목전에 두고 러시아 문화를 지우려는 생각이다.
우크라이나는 성탄절을 기념하기는 했지만,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가 사용하는 율리우스력에 따라 매년 1월7일을 기준일로 삼았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러시아와 공유하는 문화적 정체성이 그들의 공격으로만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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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러시아·친서방 행보…시내에는 포탄 트리도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우크라이나가 106년 만에 오는 25일 성탄절을 기념한다. 우크라이나는 이 같은 변화를 통해 전쟁 3년 차를 목전에 두고 러시아 문화를 지우려는 생각이다.
2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는 1917년 뒤로 처음으로 오는 25일 성탄절을 기념한다. 우크라이나는 성탄절을 기념하기는 했지만, 정교회를 믿는 러시아가 사용하는 율리우스력에 따라 매년 1월7일을 기준일로 삼았다.
이 같은 변화는 전쟁 상대국인 러시아 문화권에서 벗어나겠다는 행보다. 서방이 사용하는 그레고리력을 채택해 탈(脫)러시아와 동시에 친(親)유럽 행보를 대외적으로 노출하겠다는 심산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현재 러시아와 공유하는 문화적 정체성이 그들의 공격으로만 강화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방과 거리를 좁히고 있는 우크라이나로서는 러시아의 공격성에 의한 문화 주입이 불편한 셈이다.
106년 만에 '12월의 성탄절'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각지는 명절맞이에 분주한 상태다. 수도 키이우 시내를 비롯해, 학살이 자행된 부차 등에서 트리 꾸미기가 한창이다.
다만 전쟁이 한창인 탓에 우크라이나 국민 대다수가 종전을 바라고 있고, 성탄절 트리에도 이 같은 희망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전투기, 탱크 군사 장비가 등이 트리 장식으로 달리고, 포탄 껍데기로 만들어진 트리도 시내에서 볼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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