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케이크 "더 저렴하고 앙증 맞게"
떠먹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작고 저렴해 인기
편의점 도시락 크리스마스 케이크, 판매 증가
[앵커]
크리스마스가 이틀 앞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요즘은 나홀로족이 많아지며 크리스마스 케이크도 작고 저렴한 상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손바닥 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크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컵케이크입니다.
산타클로스와 트리, 작은 곰까지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앙증맞게 담겼습니다.
비싼 크리스마스 케이크 대신 싸게 살 수 있고 한번에 먹을 수 있어 경제적입니다.
집에서 만들기도 간편해 생크림과 아이싱 등으로 장식하면 성탄절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이은숙 / 세계음식경영협회 회장 : 머핀, 머핀 사셔서 머핀은 저렴하니까 크리스마스 장식을 간단하게 하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충분히 즐기실 수 있어요.]
나홀로족이 많아지며 대중적으로 판매가 잘되는 케이크는 점점 작아지고 있습니다.
이 떠먹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20여 일 동안 만 오천 개가 팔렸습니다.
만 원이 안 되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케이크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겁니다.
크리스마스에 잘 팔리는 '부쉬드 노엘'도 작게 만들고 가격대를 낮췄습니다.
[김혜수 / 서울 도화동 : 요즘 케이크 가격이 너무 비싸고 예약도 한 달 정도 걸리는데 이렇게 저렴한 케이크가 나와서 소비자들이 맛도 그렇고 좋은 것 같아요.]
젊은 층이 많이 찾는 편의점은 여전히 도시락 크리스마스 케이크가 인기입니다.
가격이 6천 원대인 데다 디자인도 매년 달라 고르는 재미가 있습니다.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40% 늘었습니다.
[김재훈 / 편의점 관계자 : 아무래도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까 특별한 날인데도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젊은 층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먹는 것 같아요.]
작지만 오밀조밀 예쁜 케이크로 즐기는 행복한 크리스마스.
화려하지 않아도 오붓하고 경제적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촬영기자 : 진형욱
YTN 김선희 (sun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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