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남부 겨울 폭우 시작..."한 달 치 강수량이 한 시간에"
LA 기상청 "12월 한 달 평균 강수량이 1시간에"
한 때 대피경보·주택 60채 침수·운전자 사망
[앵커]
지난 여름 폭염에 시달렸던 미국 남부가 이번에는 겨울 폭우에 홍수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한 달 치 강수량이 단 1시간 만에 쏟아졌다고 합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로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차들도 모두 물속에 잠겼습니다.
도로 곳곳이 침수되면서 고속도로 진입로도 폐쇄됐습니다.
로스앤젤레스 북서쪽 인접 지역에 기록적 겨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일일 최대 강수량 기준으로 1945년 기록들을 뛰어넘었습니다.
한 시간 동안 12월 한 달 평균 강수량보다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키키 풋 / 지역 주민 : 지난해에도 지금 같은 일이 벌어졌어요. 단지 이번에는 비가 내리는 규모가 더 클 뿐입니다.]
이로 인해 한 때 일부 지역에 대피경보가 내려지고 피해 신고가 속출했습니다.
당국은 최소 60채의 주택이 물에 잠기고 운전자 1명도 협곡으로 추락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 후스 /산타바바라 소방대 대장 : 구호 전화들에 대응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대원들은 곳곳을 살피고 대응 우선 순위를 정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 사는 한인들 피해 신고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언론은 캘리포니아에서 12월부터 3월 초까지 폭우와 폭설 피해를 일으키는 이상기후 현상인 '대기의 강' 현상이 시작됐다고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식 '큰손' 양도세 기준 대폭 완화...득과 실은?
- 크리스마스 케이크 "더 저렴하고 앙증 맞게"
- "일 미뤄 화난다"...점장이 마시던 커피에 락스 넣은 직원 집행유예
- 미 캘리포니아 남부 기록적 폭우...한 달 치 비가 한꺼번에
- 中, 하다하다 이젠…최고급 술 '마오타이' 병에 뚫린 구멍의 정체
- [속보] '선거법 위반 혐의' 김혜경 1심 벌금 150만 원 선고
- 배우 송재림 오늘 낮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
- '구미 교제살인' 34살 서동하 신상정보 공개
- [속보] '김호중 방지법', 국회 본회의 통과
- "노력 결실 맺기를"...수험생 '호송 대작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