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해 3억5천만원 뜯은 공범 잡았다…경찰, 구속영장 신청 [MD이슈]

이선균 / 마이데일리 사진DB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경찰이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이선균(48)을 협박한 인물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3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는 최근 공갈 혐의로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최근 A씨의 신원을 특정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유흥업소 실장 B(29·여)씨와 함께 이선균을 협박해 3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앞서 지난 10월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며 A씨와 B씨를 함께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이선균 / 마이데일리 사진DB

한편, 이들과 별개로 이선균은 23일 오전 10시께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 사무실로 출석해 세 번째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이선균은 "다시 한 번 많은 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겠다"고만 답했다.

조사는 앞으로도 장시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자정을 넘겨 이번 조사가 24일 새벽 끝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