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물러나..하늘길 '마비' 풀려

제주방송 김지훈 2023. 12. 23.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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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설 등 기상악화로 한때 활주로가 폐쇄되고 결항이 잇따랐던 공항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오늘 하루 5백여 편의 항공기가 투입돼 체류객을 실어날랐는데, 한꺼번에 이용객이 몰리다보니 종일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그제부터 이어진 폭설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 등 체류객만 적게 잡아도 하루 1만여 명 정도.

또 폭설로 인해 월동무 등 50헥타르(㏊) 상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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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폭설 등 기상악화로 한때 활주로가 폐쇄되고 결항이 잇따랐던 공항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오늘 하루 5백여 편의 항공기가 투입돼 체류객을 실어날랐는데, 한꺼번에 이용객이 몰리다보니 종일 혼잡이 이어졌습니다.

기대했던 연휴 특수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눈보라에 앞을 알아볼수 없었던 계류장이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종일 뜨고 내린 항공기만 임시편을 포함해 500편이 넘었습니다.

김지훈 기자
"이틀째 폐쇄됐던 공항이 정상을 되찾으면서, 폭설로 발이 묶였던 수만 명의 체류객 해소에도 숨통이 트이기 시작했습니다"

그제부터 이어진 폭설로 제주를 떠나지 못한 관광객 등 체류객만 적게 잡아도 하루 1만여 명 정도.

어제 오후에야 항공기 운항이 가능해지면서, 임시편까지 투입했지만 연휴 수요가 맞물려 체류객 수송엔 더 시간이 걸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종일 공항엔 대기줄이 꼬리를 물고, 탑승 수속엔 배이상 시간이 소요되면서 이용객들의 불편을 더했습니다.

제주는 날씨가 호전됐지만 다른 지역 악기상으로 결항편이 생겨나 재차 발이 묶이기도 했습니다

이지성(군산.관광객)
"아버지와 휴가차 제주에 왔는데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원래 목요일에 다시 돌아가야 했는데 눈이 많이 와서 이틀 동안 미뤄졌어요"

송예린(군산.관광객)
"대체 항공이 준비가 됐다고 했는데 너무 늦은 시간이라 못 떠나서.. 오늘 또 (공항에) 왔는데 군산공항은 수속이 안된다고 해서 문자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에요"

더구나 폭설 여파는 성탄 연휴 특수에도 타격이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초 연휴가 시작되는 첫날, 무더기 결항으로 예상치보다 1만 6,000명 줄었습니다.

오늘(23일) 예상치보다 4천 명 늘 것으로 보고 있지만, 연휴기간 13만 명 이상 특수 기대로 이어질지는 불투명해 보입니다.

또 폭설로 인해 월동무 등 50헥타르(㏊) 상당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계속되는 영하 날씨로 인해 노지감귤과 양배추, 브로콜리 등 채소류 피해가 잇따를 수 있어 앞으로 농작물 관리에도 철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JIBS 김지훈입니다.

영상취재 고승한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고승한 (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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