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 개봉 4일 만에 전국관객 100만…‘서울의 봄’과 같은 속도

하경헌 기자 2023. 12. 2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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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노량:죽음의 바다’ 포스터. 사진 롯데엔터테인먼트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영화 ‘노량:죽음의 바다’(이하 노량)가 개봉 나흘 만에 전국관객 100만을 넘어섰다.

‘노량’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23일 ‘노량’이 개봉 나흘째인 23일 전국 누적관객수 100만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는 ‘천만 영화’의 고지를 앞둔 영화 ‘서울의 봄’과 비슷한 속도다. 지난달 22일 개봉한 ‘서울의 봄’은 역시 개봉 나흘 만인 25일 전국 관객 100만을 넘었다.

23일 오후 6시 기준 ‘노량’의 예매율은 42.3%(예매 관객 수 40만여 명)로 ‘서울의 봄’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노량’은 오는 25일까지 이어지는 크리스마스 연휴를 계기로 관객을 계속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천만 관객’을 앞둔 ‘서울의 봄’과의 쌍끌이 흥행으로 모처럼 영화계의 봄을 견인할 가능성이 커졌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인 ‘노량’은 임진왜란 발발 6년 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 최후의 전투를 그렸다. 1편 ‘명량’의 최민식, 2편 ‘한산’의 박해일에 이어 김윤석이 이순신 역을 맡았다.

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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