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져보고 안 사면 누가 먹나요"...붕어빵 사장님의 '격분'

김효진 2023. 12. 23. 21: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붕어빵, 호두과자 등 겨울 대표 간식을 파는 한 자영업자가 손님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글쓴이는 "만져보고 안 뜨겁다 싶으면 안 살 거고 결국 버려야 한다"며 "왜 이리 화가 나냐.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다. 붕어빵은 젊은 층도 많이 사기 때문에 추천하지만 호두과자는 절대 하지 말아라. 온갖 진상 (손님이) 온다"고 하소연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붕어빵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
"안 뜨거우면 안사...결국 다 버려야"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붕어빵, 호두과자 등 겨울 대표 간식을 파는 한 자영업자가 손님의 무리한 요구로 인한 고충을 토로했다.

이미지는 기사와 무관. [사진=픽사베이]

23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붕어빵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가게에서 호두과자랑 붕어빵을 같이 팔고 있다"면서 "갓 나온 따뜻한 거 드시고 싶은 마음 알고 있고 이해도 된다. 그래서 온장고 안에 넣어놓는다. 오래됐다 싶으면 버리고 다시 굽기도 한다"고 적었다.

그는 "(손님이) '따뜻한 거 주세요', '갓 나온 거 주세요', 하면 드리는데 안 따뜻하네 어쩌네 하고, 갓 나온 거 드린다고 굽는다고 하면 기다리긴 싫다고 한다"면서 "심지어는 따뜻한지 안 따뜻한지 만져보고 사겠다더라"라고 밝혔다.

글쓴이는 "만져보고 안 뜨겁다 싶으면 안 살 거고 결국 버려야 한다"며 "왜 이리 화가 나냐. 아직 많이 부족한 거 같다. 붕어빵은 젊은 층도 많이 사기 때문에 추천하지만 호두과자는 절대 하지 말아라. 온갖 진상 (손님이) 온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먹는 음식을 손으로 만져보고 산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대부분 공감하는 반응을 드러냈다. 이들은 "손에 세균이 많아 붕어빵이 오염될 수 있다", "장사 안 해 본 분들은 그런 거까지 헤아리지 못하는 분들이 많다" 등 의견을 보이기도 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