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3차 조사…“심려 끼쳐 진심으로 사과”
[앵커]
배우 이선균 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오늘(23일) 또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세 번째 소환인데, 오늘 조사는 밤늦게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정해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
지난 10월과 11월에 이어 49일 만에 다시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이선균/배우 : "다시 한번 많은 분들께 심려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오늘 조사 묻는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씨는 올해 유흥업소 실장 A 씨의 집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다만,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 감정에서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씨는 'A 씨에게 속았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이선균/배우 : "(마약인 줄 몰랐다는 취지로 계속 하시는데 여전히 같은 입장이십니까?) 그것 또한 다 사실대로..."]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는 경찰은 막바지 조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특히 '마약 제공 혐의'로 지난 20일 구속된 의사의 진술 등 추가로 파악한 증거를 토대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아울러 경찰은 이 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앞서 이 씨는 '마약 투약'과 관련해 협박을 당하고 3억 5천만 원을 뜯겼다며 A 씨 등 2명을 고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자신도 또 다른 인물에게 협박 받았다고 했는데, 경찰이 최근 이 인물을 특정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다음주 화요일 심사를 앞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이 씨가 마약 투약 여부를 인지하고 돈을 건넨 것인지 등도 캐묻고 있습니다.
이 씨에 대한 소환조사는 사실상 오늘이 마지막으로, 밤늦게까지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정해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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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주 기자 (sey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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