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전반 안에 고양이가"…연세대 캠퍼스 화재로 한때 정전

(서울=뉴스1) 구윤성 기자. 사진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신촌캠퍼스. 2020.11.19/뉴스1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고양이가 원인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면서 대부분 건물이 한때 정전됐다

23일 뉴시스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6분쯤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문과대학 외솔관 내 고압개폐기에서 불꽃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차량 14대와 인력 46명을 동원해 신고 7분 만인 저녁 7시3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이 사고로 외솔관에 있던 11명이 대피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화재 현장 근처에서는 고양이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고양이가 배전반에 들어가면서 불꽃이 일어났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