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천안함…13년 만에 서해 해역으로
[앵커]
13년 전 침몰했던 천안함이 최신 호위함으로 부활했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신형 천안함을 소개합니다.
[리포트]
2,800톤 급 신형 천안함이 서해를 항해합니다.
7개월 간의 전투함정 적합 평가를 마치고, 해군 2함대사령부에 작전배치됐습니다.
["총원 전투배치 훈련!"]
13년 전, 북한의 어뢰 공격을 받았던 초계함 천안함보다 더 커진 호위함으로 부활했고, 무엇보다 적의 잠수함 탐지, 공격 기능이 강화됐습니다.
수중 소음은 줄이고, 최신 탐지 장비를 갖췄습니다.
원거리에서도 적의 잠수함을 공격할 수 있는 어뢰 '홍상어'도 탑재했습니다.
[한규철/천안함장 : "확고한 정신무장 하에 적이 도발한다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강력하게 끝까지 응징하겠습니다."]
2010년, 46명의 전우를 떠나보냈던 류지욱 중사는 통신 부사관으로 다시 천안함에 승선했고, 함정 안에는 천안함 승조원 46명과 수색 작전 중 순직한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특별한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류지욱/해군 중사 : "13년 전 완벽한 서해 수호를 위해 전우들과 다짐했던 그 순간을 가슴에 담고 앞으로 주어진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천안함' 이름을 다시 써 달라고 요청해온 유족들의 뜻에 따라 다시 바다를 누비게 된 천안함.
13년 만에 다시 서해 수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입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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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금한 기자 (emai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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