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IBK, 아베크롬비 ‘36점 맹폭’…현대건설 10연승 저지
남자부 의정부 KB손해보험, 비예나 26득점 활약 불구 우리카드에 0-3 완패
화성 IBK기업은행이 브리트니 아베크롬비(등록명 아베크롬비)의 맹폭을 앞세워 수원 현대건설의 10연승 도전을 무산시켰다.
IBK기업은행은 23일 화성 종합경기타운 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도드람 V리그 여자부 홈 경기서 수원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대2(25-17 25-16 20-25 23-25 15-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4위를 지킨 IBK기업은행(10승8패·승점 28)은 중위권 싸움에 불을 지폈고, 3시즌 연속 10연승에 도전했던 현대건설(13승4패·승점 41)은 이날 경기 패배에도 리그 선두를 지켰다.
1세트서는 아베크롬비가 맹위를 떨친 IBK기업은행이 웃었다. 세트 초반 12-4로 일찌감치 리드를 가져갔고, 공격 결정력·리시브에서 압도하며 세트를 주도했다.
11점(공격 성공률 62.5%)을 올린 아베크롬비의 공격력을 바탕으로 1세트는 25-17로 마무리됐다. 현대건설은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가 3점으로 부진했다.
2세트도 IBK기업은행이 가져갔다. 현대건설은 모마와 위파위의 득점으로 5-3 리드를 잡았지만, 이후 승기는 IBK기업은행의 몫이었다. 세터 폰푼이 공격을 지원하면 아베크롬비가 코트에 고공타를 꽂아 넣었다. 폰푼과 아베크롬비의 ‘찰떡 호흡’을 바탕으로 IBK기업은행이 25-16으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서 전열을 재정비한 현대건설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6-6으로 치열하게 시소게임을 벌인 양 팀. 정지윤과 위파위의 공격 득점에 모마가 지원하며 25-20으로 현대건설이 주인공이 됐다.
현대건설이 4세트도 웃었다. 16-20으로 밀리던 상황에서 모마의 공격과 양효진의 블로킹 득점 등으로 22-21 역전에 성공했다. 결국 상대 아베크롬비의 공격 범실로 25-23으로 세트를 추가하며 승부를 마지막 세트로 몰고 갔다.
5세트는 아베크롬비가 맹위를 떨치며 IBK기업은행의 압도적인 승리였다. 아베크롬비는 스파이크와 블로킹 득점으로 연속 득점하면서 코트를 점령했다.
7-1 상황서 2연속 블로킹을 잡아낸 아베크롬비의 활약으로 9-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IBK기업은행은 세트를 여유 있게 이끌어 갔고, 아베크롬비의 백어택 득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현대건설은 ‘주포’ 모마가 19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이 25.4%에 그치며 부진했고,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7점을 지원한 양효진은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한편, 의정부 홈에서 서울 우리카드를 상대한 KB손해보험은 세트 스코어 0대3(20-25 20-25 19-25)으로 완패했다.
비예나가 공격 성공률 66.67%를 기록하며 홀로 26득점으로 분투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패배로 3승15패(승점 14)가 된 KB손해보험은 리그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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