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숙 “자식의 행복에 대해 생각하지 않아 후회”(효심이네)

김지은 기자 2023. 12. 23.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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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효심이네’ 정영숙이 하준 부모님의 죽은 후 한 후회를 털어놨다.

최명희(정영숙 분)은 23일 방송된 KBS2 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박우주(박근수 분)에게 박가온(김유하 분)의 상금 팻말을 넘겨주며 “가온이가 노래하는 게 왜 싫냐?”고 물었다. 앞서 박가온은 박우주가 가수 활동을 반대해 창고로 가출했다.

박우주는 “가온이 평범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무슨 일이 생기면 내가 달려갈 수 있는 곳에 있길 바란다”라며 “나이에 맞지 않게 큰돈을 받는 것도 마음에 안 든다”고 말했다.

이에 최명희는 “나도 아이들의 의견을 묻지 않고 가업을 이어받게 했다”라며 “가업을 물려받은 작은애가 사고로 죽었는데 그 애가 가고 나서 알았다. 한 번도 그 애한테 ‘넌 뭐하면 행복하니?’라고 물어본 적이 없다는 것을”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식이 예순 넘어 사는 동안 부모인 나는 한 번도 자식의 행복에 대해서 생각해 보지 않았다. 그 애 인생인데 우리 뜻대로 별 탈 없이 안전하길 바랐다”라며 “그렇게 갈 줄 알았다면 한번은 넌 뭐하면 행복하냐고 물어볼걸. 얼마나 후회되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또 “그러니까 가온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라. 가온이가 하고 싶은 일을 마음껏 하고 싫증 나면 언제든지 관두면 돌아올 수 있게 해줘라”며 “내가 봤을 때가 온 이는 노래 부르면서 즐거워했다. 좋아하는 일과 잘하는 일이 같은 것은 큰 행운”이라고 설득했다.

김지은 온라인기자 a05190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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