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운을 빕니다" 한동훈, 장관 마지막 날 예비 고교생에 책 선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인 지난 21일 예비 고등학생에게 평소 자신이 즐겨보던 책을 선물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학생이 선물 받은 '모비딕' 첫 페이지에는 "정성스러운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는 한 전 장관의 자필 글이 보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 지명된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마지막 근무 날인 지난 21일 예비 고등학생에게 평소 자신이 즐겨보던 책을 선물했단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3일 한 전 장관의 팬카페에는 한 전 장관으로부터 책 '모비딕'을 선물받은 예비 고등학생의 글이 올라왔다.
이 학생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가보니 법무부 장관실에서 온 소포가 와있어 깜짝 놀랐다"며 한 전 장관의 편지가 적혀 있는 책 사진을 공개했다.
학생이 선물 받은 '모비딕' 첫 페이지에는 "정성스러운 선물 고맙습니다. 행운을 빕니다. 제가 오늘 법무부에서 일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건강하세요! 한동훈 올림"이라는 한 전 장관의 자필 글이 보인다.
이 학생은 "예전에 어머니와 함께 한 땀 한 땀 만든 새 보석 십자수 작품과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을 법무부로 보냈었다"면서 "법무부에서 마지막으로 일하신 날, 바로 어제 바쁘신 와중에도 메시지를 적어서 보내주셨다. 국민을 생각한 마음에 감동받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한편 한 지명자는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전 국회에 제출한 서면질의 답변서에서 감명 깊게 읽은 책으로 '모비딕'을 거론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서울의 한 초등학교 4학년 남학생이 한 전 장관에게 편지와 만화 포켓몬스터에 나오는 캐릭터 '꼬부기' 스티커를 선물하자 답장과 모비딕 책을 선물했다.
당시에도 한 장관은 "이 책은 제가 좋아하는 책인데, 지금 읽으면 틀림없이 지루할 것"이라며 "1851년에 나온 책이고, 172년을 살아남은 책이니 서두르지 말고 나중에 손에 잡힐 때 한번 읽어 보라"고 적은 자필 편지도 함께 보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포토]'지스타 2024' 크래프톤 인조이 '게임 팬들의 뜨거운 관심'
- 안다르, 3분기 영업익 170% 증가…"분기 최대 실적"
- [포토]지스타 2024 넷마블 스터 길들이기(몬길):스타 다이브 간담회
- [포토]'지스타 2024' 넷마블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 간담회
- 이마트, 이마트24에 1000억원 출자…"신규 출점 자금 확보"
- [속보] '제3자 추천' 김건희 특검법, 국회 통과…與 표결 불참
- "제일 화나는 건 잘해줬는데 도망가는 사람" 정준하도 하소연한 '먹튀 손님'
- EBS "수학영역 지난해보다 쉬워…'정규분포' 문제, 변별력 높다"
- [인사]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
- 휴온스글로벌의 '추락'…3Q 영업익·순익 '반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