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줄 몰랐지...독일행 후회→반 년만에 '이탈리아 복귀' 추진

한유철 기자 2023. 12. 23.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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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보누치가 1월 이적시장 때 이탈리아 세리에 A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보누치는 1월 이적시장 때 우니온 베를린을 떠날 수도 있다. AS 로마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로마 역시 보누치의 영입 가능성을 고려하는 중이다. 보누치는 유로 2024 때 대표팀 콜업을 위해 이탈리아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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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1월 이적시장 때 이탈리아 세리에 A로의 복귀를 원하고 있다.


이탈리아 유력기자 니콜로 스키라는 23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보누치는 1월 이적시장 때 우니온 베를린을 떠날 수도 있다. AS 로마행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로마 역시 보누치의 영입 가능성을 고려하는 중이다. 보누치는 유로 2024 때 대표팀 콜업을 위해 이탈리아 복귀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보누치아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센터백이다. 189cm의 탄탄한 피지컬에서 뿜어져 나오는 압도적인 제공권과 몸싸움. 그럼에도 부드러운 스피드와 준수한 발밑 능력은 그를 '완성형 센터백'으로 만들었다.


커리어도 화려하다. 인터밀란 유스를 거친 그는 AC 피사, 제노아, 바리 유벤투스 등을 거쳤다. 유벤투스가 가장 대표적인 클럽이며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만 8번 기록했다. 통산 출전 횟수도 500회가 넘는다.


지난여름엔 정든 유벤투스를 떠났다. 그의 커리어를 대표하는 클럽이지만, 마지막은 좋지 않았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를 통해 유벤투스를 떠나게 된 배경에 대해 입을 열었다. 충격적이었다. 10년 넘게 헌신한 팀의 레전드지만, 보누치는 구단으로부터 마땅히 받아야 할 대우를 받지 못했다.


그는 "나는 사실이 아닌 것들을 많이 듣고 읽었다. 이 이야기를 하려면 과거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지난해 10월부터 감독과 구단이 나를 처리하는 것에 대해 여러 말이 나왔다. 모든 것이 사실은 아니다. 나는 재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기회도 받았다. 2023년 2월엔 더 진전된 상황에 대해 들었다. 당시 구단은 나를 더 이상 팀의 일원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그 당시 구단과 어떠한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미디어에선 내가 유벤투스의 플랜에 더 이상 들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때부터 무슨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벤투스의 지운톨리 단장은 7월 13일에 우리 집에 왔다. 그리고 내게 모욕감을 줬다. 그들은 내게 더 이상 팀의 플랜에 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들은 내게 며칠 더 집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하지만 나는 라커룸과 경기장에 내가 있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팀 선수들의 성장을 방해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더 이상 팀과 함께 훈련하지 않았다. 정말 지치고 굴욕감을 느꼈다. 나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그는 이탈리아를 떠났다. 30대 중반의 나이에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행선지는 우니온 베를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출전한다는 점이 그를 매료시켰다.


하지만 베를린에서의 생활은 좋지 않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10경기에 나서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으로 입지를 굳히지 못했다. 리그에선 10라운드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선발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나폴리와의 UCL 조별리그 3차전에서 그는 벤치에 앉았고 이에 대해 불만을표출하기도 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전에 벤치에 앉은 보누치는 상황에 불만을 품었다. 그는 감독에게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전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상황이 나아지지 않은 보누치. 결국 이적 반 년만에 독일을 떠날 계획을 밝혔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로마이며, 곧 협상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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