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가 반갑다‥강원도 겨울축제 준비 한창
[뉴스데스크]
◀ 앵커 ▶
강원도는 겨울 축제 준비가 한창입니다.
내내 기온이 높아 지자체마다 축제 준비에 걱정이 많았는데, 강추위가 오히려 도움이 됐습니다.
화천 산천어 축제 준비 현장을 김도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화천 산천어축제의 핵심은 역시 꽁꽁 언 빙판입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곳은 화천 산천어축제가 펼쳐지는 화천천입니다.
1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을 버텨내기 위해서는 얼음이 20cm 이상 두께로 얼어야 하는데요.
영하 20도를 넘나드는 강추위가 연일 계속되면서 얼음은 벌써 15cm까지 두꺼워졌습니다.
축제 당일 얼음 두께는 30cm가 될 전망인데 화천군은 매일 아침 잠수부를 투입해 축제장 얼음판 두께를 재고 있습니다.
[김동하/화천군 관광정책과장] "안전을 최고 중점을 두고 준비하는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만㎡의 드넓은 빙판에는 산천어 얼음낚시터와 얼음 썰매장, 피겨 스케이팅장이 들어섭니다.
매년 인기를 모았던 산천어 맨손잡기 체험장과 짚라인은 올해도 다시 등장합니다.
높이 쌓아놓은 눈은 얼곰이성 미끄럼틀과 대형 눈 조각으로 변합니다.
경복궁과 만리장성, 산해관 등 유명 건축물이 얼음으로 재현됐고 100m 길이의 얼음 미끄럼틀이 마련돼 즐길 거리를 더했습니다.
[박진혁/화천군 주민복지과] "다른 때보다 더 웅장하게 그리고 세밀하게 조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리고 즐길 거리가 많은 캐릭터들도 많이 조각을 했으니까…"
지난 1년 동안 화천지역 어르신들이 직접 만든 산천어등과 LED 조명이 읍내를 환하게 비춥니다.
밤거리가 아름답게 변하는 데다 관광객 유입 효과도 커 주민과 상인들의 기대가 큽니다.
[김기호/화천중앙시장 상인] "시장이라던가 모든 업소들이 매출이 굉장히 올라가요. (장사) 잘됩니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150만 명 방문 목표를 내건 이번 산천어축제는 내년 1월 6일 막을 올려 23일 동안 화천에서 펼쳐집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영상취재:김유완(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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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김유완(춘천)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6077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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