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고 집밖으로‥누그러진 강추위에 활기

이지은 2023. 12. 2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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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며칠째 이어지던 맹추위가 오늘 잠시 누그러지면서 모처럼 활기를 띤 하루였습니다.

하늘길도 다시 열려 제주에서 발이 묶였던 만여 명의 승객들이 다시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 시간당 2cm의 눈이 내리면서 활주로 운영이 전면 중단된 제주공항.

어제 오후부터 조금씩 재개된 항공편이 오늘 모두 정상화되면서 발이 묶였던 1만 여명의 승객들이 빠른 속도로 제주를 빠져나가고 있습니다.

[강진원/강원도 춘천시] "저희가 3박 4일 여행이었는데 이틀 차부터 눈이 너무 많이 와가지고 사실 못 갈 줄 알고 공항에서 아침에 다 제설돼서 다행히 바로 갈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오늘 밤까지 5백 편이 넘는 항공편이 제주공항에 오고 갈 예정입니다.

[최순복/부산시 북구] "어제 와가지고 11시 45분 비행기였는데 결항이 돼서. 그래도 표를 구해서 진짜 다행으로 생각했습니다."

해상의 풍랑특보도 모두 해제돼 제주여객터미널에선 휴항 선박을 제외한 선박이 모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강원 산지와 평창 일부를 제외한 한파 특보와 전국의 대설 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위기경보 수준도 관심단계로 내려갔습니다.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어제보다 7도 가량 오르면서 연일 강추위에 한껏 움츠렸던 시민들도 모처럼 활기를 띄었습니다.

현재 이곳의 온도는 영하 2도 수준입니다. 한층 누그러진 추위에 이곳 서울광장은 스케이트를 즐기러 온 인파들로 가득 찼습니다.

[김지선·김석겸] "어제는 완전 냉동고에 있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오늘은 좀 초겨울, 좋은 날씨인 것 같아요. 겨울 느낌도 나고, 막 심하게 안 추워서 여기저기 다니기도 괜찮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아예 두꺼운 겉옷을 내려놓고 스케이트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신준수] "오늘이 더 따뜻해요. 점퍼는 저기다 벗어놨어요, 더워요."

크리스마스 이브인 내일 역시 추위는 다소 누그러져 서울 광주 부산 등지에서는 영상의 낮 기온을 기록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지은입니다.

영상취재: 독고명, 강흥주(제주) / 영상편집: 정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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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독고명, 강흥주(제주)/영상편집: 정지영

이지은 기자(ez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desk/article/6556066_3619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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