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KB, BNK 완파…맞대결 앞둔 선두 우리은행과 1승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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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부산 BNK를 완파하고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를 '1승'으로 좁혔다.
KB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에 68-55로 완승했다.
직전 16일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해 시즌 2패째를 떠안은 KB는 이날 승리로 12승 2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13승 1패)을 1승 차로 추격, 다시 공동선두 체제를 만들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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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여자프로농구 청주 KB가 부산 BNK를 완파하고 선두 아산 우리은행과 격차를 '1승'으로 좁혔다.
KB는 23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BNK에 68-55로 완승했다.
직전 16일 원정 경기에서 용인 삼성생명에 일격을 당해 시즌 2패째를 떠안은 KB는 이날 승리로 12승 2패를 기록하며 우리은행(13승 1패)을 1승 차로 추격, 다시 공동선두 체제를 만들 기회를 잡았다.
치열한 우승 경쟁을 벌이는 KB와 우리은행은 이틀 뒤, 성탄절인 25일 청주체육관에서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앞선 두 차례 대결에서는 1승 1패씩을 나눠 가졌다.
BNK가 의욕적으로 추격하다가도 KB의 '대들보' 박지수가 투입되면 격차가 속절없이 벌어지는 상황이 반복됐다.
6분 40여초를 남기고 BNK 이소희의 3점과 진안의 속공 득점이 연달아 터지면서 5점까지 격차가 좁혀졌으나 거기까지였다.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한 KB는 강이슬의 연속 3점으로 64-53, 11점 차로 달아났다.
BNK가 쿼터 막판 힘에 부쳤는지 좀처럼 득점하지 못한 가운데 2분 9초를 남기고 박지수가 돌파에 이은 득점으로 68-53, 15점 차를 만들면서 승부의 추는 KB 쪽으로 확 기울었다.
강이슬이 3점 4개를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19점을 올리고 리바운드 8개를 잡아내며 KB 승리에 앞장섰다.
최근 2경기에서 3점 1개만 넣어 장기인 외곽포에 문제가 생긴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불식했다.
박지수 역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18점 15리바운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a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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