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볼 H리그 도시공사, 두산에 대역전승 거두고 선두 유지

김영훈 기자 2023. 12. 2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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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인천도시공사가 라이벌 두산을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도시공사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두산을 28-26으로 이겼다.

1라운드 27-26 승리에 이어 두산전 2연승을 거둔 인천도시공사는 7승 1무 1패 승점 15점으로 치고 나갔고, 두산은 6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SK호크스에 1점 차까지 쫓기며 2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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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핸드볼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인인천도시공사가 라이벌 두산을 꺾고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도시공사가 23일 충청북도 청주시 SK호크스아레나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3-2024 핸드볼 H리그 남자부 2라운드 4차전에서 두산을 28-26으로 이겼다.

1라운드 27-26 승리에 이어 두산전 2연승을 거둔 인천도시공사는 7승 1무 1패 승점 15점으로 치고 나갔고, 두산은 6승 1무 2패 승점 13점으로 SK호크스에 1점 차까지 쫓기며 2위를 유지했다.

전반은 두산이 13-11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후반에 인천도시공사가 17-13으로 역전극을 펼쳐 28-26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두산은 2분간 퇴장이 발목을 잡았다.

예상대로 초반부터 팽팽했다. 골을 주고받는 것은 물론이고 골키퍼들도 세이브를 주고받으며 1, 2위 다운 박빙의 승부를 이어갔다.

9-8로 앞선 상황에서 인천도시공사가 두산의 공격에 막히면서 주춤했다. 인천 정수영의 연이은 중거리 슛이 김동욱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고, 이 사이 두산은 윙을 적극 활용하며 3골을 연달아 넣어 12-8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두산이 2분간 퇴장으로 3명이 빠지면서 위기에 몰렸고, 인천도시공사가 이 기회를 이용해 12-10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13-11로 두산이 앞선 상황에서 전반이 끝났다.

후반은 그야말로 롤러코스터를 타는 짜릿함을 선사하는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초반에는 두산의 흐름이었다. 두산이 19-14까지 달아나며 흐름을 이어갔다.

하지만 2분간 퇴장이 두산의 발목을 잡았다. 후반에도 2분간 퇴장이 이어졌고, 특히 11분에 나온 2분간 퇴장을 이용해 인천도시공사가 연달아 6골을 넣으면서 21-2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잡은 인천도시공사가 2점 차로 앞서며 흐름을 주도했다. 후반 막판에 두산의 공격이 안준기 골키퍼의 세이브에 막히면서 추격의 기회를 놓쳤다.

결국 인천도시공사가 28-26으로 승리를 거두면서 2023년을 마무리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이 6골을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심재복과 진유성이 4골씩 넣으며 뒤를 받쳤다. 안준기 골키퍼가 15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정의경이 9골, 강전구가 5골로 공격을 주도했고, 김동욱 골키퍼가 12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MVP로 선정된 인천도시공사 정수영은 "1차전에서 우리가 이겨 마음 편하게 뛴 경기였고, 두산은 1차전에서 져서 부담을 안고 들어온 거 같다"며 "크리스마스 팬 서비스 차원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승리해 기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하면 플레이오프에 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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