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이선균 3차 소환 장시간 조사…"성실하게 답변"
【 앵커멘트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 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경찰에 세 번째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마약 투약 혐의와 함께 이 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도 함께 수사하고 있습니다. 장덕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굳은 표정을 한 배우 이선균 씨가 차량에서 내립니다.
3번째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한 겁니다.
이 씨는 조사실에 들어가기 전 "사과드린다"는 짧은 말을 남겼습니다.
▶ 인터뷰 : 이선균 / 배우 - "다시 한번 많은 분들에게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겠습니다."
혐의에 대한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이선균 / 배우 - "마약 투약 혐의 인정하십니까?" - "네, 조사에서 성실하게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씨는 유흥업소 실장 김씨의 자택에서 대마초와 케타민을 피우거나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씨는 "김 씨가 속이고 약을 줬다"며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는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는 마약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앞선 두 차례 조사는 각각 1시간과 3시간이 소요됐지만 이번 조사는 오전 10시에 시작해 9시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 자정을 넘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또 이 씨는 협박을 당해 3억 5천만 원을 줬다며 김 씨 등 2명을 공갈 혐의로 고소했습니다.
▶ 스탠딩 : 장덕진 / 기자 - "3차 소환 조사가 장시간 이어지는 가운데 경찰은 이 씨가 고소한 공갈 사건을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장덕진입니다."
[jdj1324@mbn.co.kr]
영상취재 : 안지훈 기자 영상편집 : 이우주 그래픽 : 유영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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