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홀란 없이도 5관왕

조현선 2023. 12. 23.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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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체스터 시티가 유럽 무대를 넘어서 세계 최강 축구팀으로 우뚝 섰습니다.

괴물 공격수 홀란이 뛰지 않고도 피파 클럽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올해 5관왕을 달성했습니다.

보도에 조현선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시작부터 맨시티가 주도권을 잡습니다.

경기 시작 36초.

아케가 차 올린 중거리 슛이 골대 왼쪽을 맞고 나옵니다.

그 공을 받아 알바레즈가 그대로 골망을 흔들어 놓습니다.

[현장음]
"들어갔어요. 시작하자마자 앞서가는 맨시티입니다. 1분도 되기 전에."

알바레즈의 땅볼 크로스볼과 포든의 슬라이딩으로 콤비 득점이 만들어집니다.

득점으로 이어진 상대의 자책골까지 이날 맨시티는 승리의 행운이 뒤따랐습니다.

단 한 골의 허용도 없이 맨시티는 브라질의 챔피언 플루미넨시를 4-0으로 제압했습니다.

맨시티 창단 이래 클럽 월드컵 첫 우승입니다.

[펩 과르디올라 / 맨체스터 시티 감독]
"1년 만에 세계 최고의 팀이 된다는 의미가 담긴 트로피입니다. 특별하고 정말 정말 멋있어요."

클럽 월드컵은 6개 대륙 간 각 축구팀 챔피언들끼리 '세계 최고팀'을 가리는 경기입니다.

맨시티는 올해 유독 '우승복'이 터졌습니다.

이번 우승까지 올해만 5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부터 유럽축구연맹 슈퍼컵까지 맨시티는 화려한 퍼레이드로 팬들과 우승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맨시티에게는 그야말로 '승리의 해'입니다.

맨시티는 잇따른 승리와 별개로 영국 내 리그 4위로 떨어지며 부진한 경기력으로 분위기 반등이 필요했습니다.

다음 주 에버턴과의 경기를 앞두고 전투력을 올리는 데 충분하단 평가입니다.

매년 진행되어 왔던 이번 클럽 월드컵은 앞으로 4년에 한 번, 지금의 7팀이 아닌 32개 팀이 출전하는 매머드급으로 격상됩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영상편집 천종석

조현선 기자 chs0721@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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