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3일 연휴 시작…홍대·명동 인파 관리 비상

김민환 2023. 12. 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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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A 시작합니다.

김윤수입니다.

사흘간의 성탄절 연휴가 시작됐습니다.

오늘 전국에 몰아쳤던 강추위도 다소 누그러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모처럼 집을 나서 겨울 정취를 만끽했습니다.

연말 연휴 첫날 저녁인 현재, 서울 홍대와 명동 강남 일대에는 수만 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려있습니다.

안전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민환 기자, 거리에 사람들이 정말 많은데, 인파 관리 잘 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홍대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저녁 시간이 되면서 거리엔 연휴의 여유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곳곳엔 성탄절을 기념하는 트리와 장식이 설치돼 분위기도 한층 고조되고 있습니다.

며칠간 계속된 한파의 기세가 누그러지면서 마음도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유백민 / 서울 중구]
"요 며칠 너무 추워서 아무것도 못 했는데 길거리 돌아다니니까 트리도 많이 보이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나들이에 나선 아이들은 빨간 모자를 쓰고 한껏 신이 났습니다.

[임수호 김다영 / 충남 당진시]
"크리스마스라 기분이 좋아요.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세요!"

[백수현 문소영 / 서울 구로구]
"크리스마스 즐기기 위해서 (머리띠) 쓴 거에요."

오늘 홍대거리엔 9만 명, 명동엔 6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성탄전야인 내일은 홍대거리에 9만 명, 명동엔 최대 8만 2천 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인파들이 몰리면서 지자체마다 안전관리에 비상입니다.

홍대거리 광장엔 인파 밀집도를 모니터링하는 현장상황실이 설치됐고요.

안전관리 인력을 투입해 현장 순찰에 나섭니다.

지능형 CCTV를 활용해 특정장소에 사람들이 몰리게 되면 CCTV 스피커로 안내방송도 내보냅니다.

[안내방송]
"안전사고 위험이 높습니다. 좁은 골목으로 진입하지 마시고…"

경찰도 인파밀집 예상지역 7곳에 1472명의 경찰력을 투입하고요.

내일은 강남과 홍대거리에 경찰특공대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홍대거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이희정

김민환 기자 kmh@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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