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이 본 `케빈·짱구·둘리`의 공통점은?…"금수저" [이미선의 영화로 경제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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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영화 '나홀로 집에'는 케빈(맥컬리 컬킨)의 가족들이 케빈만 남겨둔 채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프랑스에 있는 친척 집으로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에 프랑스 파리로 케빈을 제외한 케빈의 가족들과 친척 여러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케빈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외국 영화 속 부자로 케빈과 짱구네 집이 있다면, 한국 영화에는 '아기 공룡 둘리'의 고길동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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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주요 내용을 포함한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크리스마스하면 떠오르는 영화 '나홀로 집에'는 케빈(맥컬리 컬킨)의 가족들이 케빈만 남겨둔 채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프랑스에 있는 친척 집으로 떠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말썽꾸러기라 집안 가족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는 케빈은 가족들이 모두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어느날 가족들이 피자를 시켜 먹는데 뒤늦게 내려온 케빈은 피자를 다 먹어버린 형과 싸우고, 엄마에 의해 3층 다락방으로 쫓겨난다.
프랑스 여행 당일 아침, 늦잠을 잔 가족들은 급하게 출발을 하며 다락방에서 잠든 케빈을 두고 떠난다.
잠에서 깬 케빈은 집에 혼자 남은 것을 알고선 혼자만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그러다 두 명의 도둑이 케빈의 집에 찾아오면서 케빈은 위기를 맞는다.
성인이 되고나서 '나홀로 집에'를 다시 본 사람들은 케빈의 집이 부자였음을 깨달았다고 입을 모아 말하곤 한다. 도둑들 역시 케빈의 집을 방문하기 전 "이 집이 제일 쓸만해"라고 말하기도 했다.
'나홀로 집에' 배경이 되는 곳은 미국 시카고 북쪽 지역에 위치한 도시 위네트카(Winnetika)이다.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부촌이다.
성수기인 크리스마스에 프랑스 파리로 케빈을 제외한 케빈의 가족들과 친척 여러 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는 것도 케빈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다른 외국 영화 속 부자를 꼽자면, 일본 만화영화 '짱구는 못말려'의 신형만이 있다.
짱구의 엄마 봉미선은 매번 생활비가 부족하다는 발언을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만은 않다. 짱구네 집이 위치한 곳은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마당이 있으며, 도쿄 중심지까지 출퇴근이 가능한 지역에 있는 2층 집이다. 무려 주차장도 있다.
봉미선이 고가의 옷이나 액세서리 등을 자주 사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짱구네 집에 여유가 있음을 보여준다.
외국 영화 속 부자로 케빈과 짱구네 집이 있다면, 한국 영화에는 '아기 공룡 둘리'의 고길동이 있다.
고길동은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마당까지 딸려있는 2층 양옥집에 거주한다. 아기 공룡 둘리의 원작은 1980년대가 배경으로, 차가 귀하던 시절 고길동은 빨간색 자가용 한 대를 소유하고 있었다. 아내와 1남 1녀 외에도 조카인 희동이와 둘리, 도우너, 또치까지 맡아 키운다는 점은 고길동이 재력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미선기자 already@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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