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격포인트 '0개'인데...맨유 '1200억' 공격수, 올해의 유망주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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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무스 회이룬은 리그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덴마크 올해의 유망주 선수로 선정됐다.
덴마크 축구 협회(DBU)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올해의 유망주 선수는 회이룬이다. 그는 많은 골을 넣었고 국가대표팀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리그경기에 13경기에 나섰지만 침묵이 길어지면서 회이룬은 '0골 공격수'라는 오명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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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라스무스 회이룬은 리그에서는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덴마크 올해의 유망주 선수로 선정됐다.
덴마크 축구 협회(DBU)는 23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올해의 유망주 선수는 회이룬이다. 그는 많은 골을 넣었고 국가대표팀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회이룬의 수상은 덴마크 선수들의 투표를 거친 결과였다. 그는 "무언가를 이기는 일은 항상 좋다. 시간이 지나면서 이 상을 받는 재능 있는 축구 선수가 늘어난다. 올해의 유망주로 뽑혀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전 수상자로는 크리스티안 에릭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이 있다.
덴마크 출신 스트라이커다. FC 코펜하겐에서 프로 무대를 처음 밟은 그는 지난 시즌 아틀란타행을 결정하면서 세리에A로 향했다. 32경기에서 9골 2도움을 올리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회이룬은 여름 이적시장 동안 맨유가 영입한 선수들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은 선수 중 한 명이다. 최전방 고민이 거듭됐던 맨유는 회이룬에게 눈을 돌렸다. 회이룬 역시 꿈에 그리던 맨유 입성을 선택했다. 맨유는 아탈란타에 7,200만 파운드(약 1200억 원)라는 거금을 들여 회이룬 영입에 성공했다.
그러나 개막 후 회이룬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부상 탓에 시즌 초반까지 결장했다. 이후 아스널전에서 맨유 데뷔전을 치렀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침묵이 길어질 때 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데뷔골을 기록했다. 이어진 갈라타사라이와의 2차전에서도 멀티골을 달성했다. 그러나 두 경기에서 모두 맨유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코펜하겐전에서도 멀티골을 넣었지만, 역시 3-4로 패배했다. 회이룬이 골을 넣은 경기에서 모두 패배하며 맨유는 16강에 진출하지 못했고, 조별리그를 최하위로 마감해야 했다. UCL에서는 5골을 만들었지만 아직까지 리그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공격진들의 부진 역시 길어지면서 맨유는 이번 시즌 17경기에서 18골밖에 만들지 못했다.
회이룬에게 많은 기회가 오지 않는 탓이라는 통계도 존재했다. 회이룬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최전방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 중 가장 적게 패스를 받고 있다. 회이룬 다음으로는 앙토니 마르시알이 두 번째로 적은 패스를 받고 있는 선수로 뒤를 이었다. 리그경기에 13경기에 나섰지만 침묵이 길어지면서 회이룬은 '0골 공격수'라는 오명을 낳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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