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씩 얼어붙는 한강…전국 곳곳 동파사고·시설물피해
[뉴스리뷰]
[앵커]
성탄절 연휴 첫날인 오늘(23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면서 어김없이 추운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일주일가량 이어진 북극발 한파에 도심 곳곳이 냉기로 가득한데요.
한강도 조금씩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북극발 한파가 일주일째 이어지면서 한강이 서서히 얼어붙기 시작했습니다.
넘실대는 얼음덩어리들이 다가온 겨울을 실감하게 합니다.
공원 곳곳에는 넓은 빙판길도 생겼습니다.
한강물에 있는 바위들입니다.
바위 위에 쌓인 눈을 이렇게 내려쳐보니, 완전히 꽁꽁 얼었습니다.
시민들의 옷차림도 더 두꺼워졌습니다.
<김태희 / 서울 영등포구> "저도 비염 살짝 있어서 옷은 많이 껴입어요. 감기도 걸렸어요. 오늘 병원도 다녀왔는데…"
어르신들은 추운 날씨에 바깥을 나서기가 무섭습니다.
<조병술 / 서울 노원구> "나이를 먹으니까 움직일 수가 없어요. 나가면 또 넘어질 경우도 있고, 항상 조심하다보니까 집에만 있었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며 저체온증이나 동상에 걸린 한랭질환자도 100명 가까이로 늘었습니다.
동파 사고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계랑기 동파 신고는 서울 116건, 경기 80건 등 전국에서 총 300건이 넘게 들어왔습니다.
수도관 동파 사고도 서울과 경기에서 6건 발생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렸던 전남과 전북, 충남지역에서는 축사와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피해 신고가 20건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winnerwook@yna.co.kr)
#북극한파 #한강 #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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