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겨울” 서울 눈썰매·스케이트장 속속 개장

구윤모 2023. 12. 23.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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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 놀이 공간을 속속 개장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전날 개장해 내년 2월11일까지 52일간 열린다.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의 한강 눈썰매장도 전날 개장해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된다.

노원구는 내년 1월 한 달간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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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를 앞두고 서울시와 자치구에서 스케이트장과 눈썰매장 등 겨울 놀이 공간을 속속 개장했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광장 스케이트장이 전날 개장해 내년 2월11일까지 52일간 열린다. 일~목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금·토·공휴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된다. 이용료는 1000원이다.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용품은 무료로 빌릴 수 있으며, 필요하면 개인 방한용품과 물품 보관함을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22일 오전 서울 광진구 뚝섬한강공원 눈썰매장을 찾은 시민들이 눈썰매를 타고 있다. 이날부터 운영을 시작한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눈썰매장은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된다. 연합뉴스
뚝섬·잠원·여의도한강공원 3곳의 한강 눈썰매장도 전날 개장해 내년 2월12일까지 운영된다. 휴무 없이 주간, 주말 오전 9시~오후 5시에 이용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진 오후 8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80m 대형 슬로프와 30m 소형 슬로프 2곳, 낮은 경사의 눈놀이 동산이 마련됐다. 빙어 잡기, 풍선 터뜨리기, 달고나 만들기 등 5종의 체험 프로그램과 미니 바이킹, 유로번지, 타가다 등 놀이기구 5종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 청소년, 성인 모두 6000원이다. 체험활동과 놀이기구는 각각 5000~6000원의 요금을 별도로 내야 한다. ‘장애인 전용 눈썰매장 리프트’가 설치돼 장애인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구로구는 오금교 아래 안양천에서 야외 스케이트장을 운영하고 있다. 스케이트장은 아이스링크장과 아이스범퍼카로 구성됐다. 내년 2월11일까지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된다. 아이스링크장은 어린이와 성인 모두 이용 가능하며, 최대 150명이 회당 60분씩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스케이트 장비대여료는 2000원이다. 아이스범퍼카 이용료는 2000원이다.

성북구는 겨울 테마파크를 석관동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길음1동 7단지 앞에서 동시 개장했다. 우이천 다목적 광장 눈썰매장은 6레인 80m의 슬로프를 튜브 썰매를 타고 내려가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우이천 다목적 광장과 길음1동 7단지 앞에는 얼음썰매장이 마련됐다. 두 곳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시간마다 45분씩 운영하고 15분씩 정비한다. 매주 월요일엔 휴장한다. 단 월요일인 크리스마스와 새해에는 운영하며 다음 날 화요일에 휴장한다. 성북구민은 무료이며 타지역 주민은 우이천 다목적 광장 5000원, 길음1동 7단지 앞 3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한다.

21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작업자가 스케이트장 정빙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성동구는 행당동 무지개 텃밭 자리에 ‘무지개 어린이 눈썰매장’을 개장했다. 눈썰매장에는 폭 10m, 길이 40m의 소형 슬로프와 폭 15m, 길이 80m의 대형 슬로프가 설치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하며 정원은 500명 내외로 선착순 입장할 수 있다. 매일 오후 1~2시 휴식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장한다. 성동구민은 무료이며, 타 구민은 4000원이다.

도봉구는 도봉동 성균관대 야구장 부지에서 눈썰매장을 운영 중이다. 눈썰매 슬라이드와 눈 놀이동산, 놀이기구, 빙어체험, 야구공 던지기, 풍선 터뜨리기 등이 준비됐다. 눈썰매 튜브는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나 놀이시설 및 체험프로그램 등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 운영시간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 휴장한다. 크리스마스에는 정상 운영한다.

노원구는 내년 1월 한 달간 서울과학기술대 종합운동장에 눈썰매장을 개장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5시이며 입장료는 노원구민 무료, 타 구민은 2000원이다.

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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