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한국가스공사 화력의 숨은 이유, 이대헌의 골밑 전투력
손동환 2023. 12. 2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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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196cm, F)의 전투력도 승인 중 하나였다.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대헌이 남았기에, 한국가스공사는 4번 포지션 공백의 우려에서 벗어났다.
이대헌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주축 선수들이 승부를 일찍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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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헌(196cm, F)의 전투력도 승인 중 하나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9-70으로 꺾었다. 삼성전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7승 17패로 8위 고양 소노(8승 14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주득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핵심 장심 자원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동시에 떠났다. 슈터인 전현우(193cm, F)마저 군에 입대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는 외부에서 전력을 수혈한 것도 아니었다. 여러모로, 한국가스공사의 전력 공백이 우려됐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2023~2024 보수 총액은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며 이대헌과의 재계약을 알린 것.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포스트업과 킥 아웃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3점까지. 상대 수비에 맞게 여러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기 때문. 우직하면서 영리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대헌이 남았기에, 한국가스공사는 4번 포지션 공백의 우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1옵션 외국 선수로 꼽힌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컵대회 첫 경기에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을 입었기 때문. 비록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대체 외국 선수로 왔다고는 하나, 니콜슨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는 취약하다. 그래서 이대헌은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전력이 약화된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한때 최하위에 놓였다. 그렇지만 경기력을 조금씩 올렸다. 이대헌의 영향력 역시 점점 커졌다. 한국가스공사가 현재 9위라고는 하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이유.
다만, 이대헌은 삼성전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특히 그랬다. 삼성 외국 선수가 괴력을 지닌 코피 코번(210cm, C)이었고, 이대헌이 니콜슨을 도와줘야 했기 때문.
이대헌은 그런 역할을 어느 정도 잘 해냈다. 그리고 니콜슨이 코번을 3점 라인 부근으로 끌어낼 때, 이대헌이 하이 포스트와 림 근처에서 점수를 따냈다. 한국가스공사가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9-4로 앞섰던 이유.
자신감을 얻은 이대헌은 삼성 림을 더 많이 두드렸다. 세트 오펜스와 속공 모두 경쟁력을 보여줬다. 1쿼터에만 8점 1어시스트. 한국가스공사를 10점 차(34-24)로 앞서게 했다.
백 다운 혹은 속공 위주로 공격했던 이대헌은 2쿼터 종료 3분 51초 전 스크린을 걸었다. 볼을 쥐고 있던 차바위(190cm, F)는 원 드리블 후 미드-레인지 점퍼.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했다. 자유투도 성공. 이대헌의 헌신이 3점 플레이를 만든 셈이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좋은 분위기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61-46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이대헌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루즈 볼에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공격에서도 투지 넘치는 백 다운으로 삼성을 더욱 무너뜨렸다.
이대헌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주축 선수들이 승부를 일찍 터뜨렸다. 승리를 확신한 한국가스공사 벤치는 3쿼터 종료 1분 51초 전 국내 백업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대헌은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다. 27분 출전에 14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삼성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3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9-70으로 꺾었다. 삼성전 4연패의 위기에서 벗어났다. 또, 7승 17패로 8위 고양 소노(8승 14패)를 2게임 차로 쫓았다.
주득점원이었던 이대성(190cm, G)과 핵심 장심 자원이었던 정효근(200cm, F)이 2022~2023시즌 종료 후 동시에 떠났다. 슈터인 전현우(193cm, F)마저 군에 입대했다. 그렇다고 해서, 한국가스공사는 외부에서 전력을 수혈한 것도 아니었다. 여러모로, 한국가스공사의 전력 공백이 우려됐다.
그러나 한국가스공사는 대구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보도자료를 통해 “자유계약 신분인 포워드 이대헌과 재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2023~2024 보수 총액은 5억 5천만 원(연봉 4억 4천만원, 인센티브 1억 1천만원)이다”며 이대헌과의 재계약을 알린 것.
이대헌의 잔류는 한국가스공사에 긍정적인 신호다. 포스트업과 킥 아웃 패스, 미드-레인지 점퍼와 돌파, 3점까지. 상대 수비에 맞게 여러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빅맨이기 때문. 우직하면서 영리한 선수이기도 하다. 이대헌이 남았기에, 한국가스공사는 4번 포지션 공백의 우려에서 벗어났다.
하지만 1옵션 외국 선수로 꼽힌 아이재아 힉스(204cm, F)가 컵대회 첫 경기에 아킬레스건 부분 파열을 입었기 때문. 비록 앤드류 니콜슨(206cm, F)이 대체 외국 선수로 왔다고는 하나, 니콜슨은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에는 취약하다. 그래서 이대헌은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전력이 약화된 한국가스공사는 2023~2024시즌 한때 최하위에 놓였다. 그렇지만 경기력을 조금씩 올렸다. 이대헌의 영향력 역시 점점 커졌다. 한국가스공사가 현재 9위라고는 하나, 분위기가 나쁘지 않은 이유.
다만, 이대헌은 삼성전에서 더 많은 역할을 해야 했다. 수비와 리바운드가 특히 그랬다. 삼성 외국 선수가 괴력을 지닌 코피 코번(210cm, C)이었고, 이대헌이 니콜슨을 도와줘야 했기 때문.
이대헌은 그런 역할을 어느 정도 잘 해냈다. 그리고 니콜슨이 코번을 3점 라인 부근으로 끌어낼 때, 이대헌이 하이 포스트와 림 근처에서 점수를 따냈다. 한국가스공사가 경기 시작 2분 21초 만에 9-4로 앞섰던 이유.
자신감을 얻은 이대헌은 삼성 림을 더 많이 두드렸다. 세트 오펜스와 속공 모두 경쟁력을 보여줬다. 1쿼터에만 8점 1어시스트. 한국가스공사를 10점 차(34-24)로 앞서게 했다.
백 다운 혹은 속공 위주로 공격했던 이대헌은 2쿼터 종료 3분 51초 전 스크린을 걸었다. 볼을 쥐고 있던 차바위(190cm, F)는 원 드리블 후 미드-레인지 점퍼. 파울 자유투까지 유도했다. 자유투도 성공. 이대헌의 헌신이 3점 플레이를 만든 셈이었다.
한국가스공사 또한 좋은 분위기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61-46으로 3쿼터를 시작했다. 이대헌은 거기서 만족하지 않았다. 루즈 볼에 몸을 날리는 허슬 플레이로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공격에서도 투지 넘치는 백 다운으로 삼성을 더욱 무너뜨렸다.
이대헌을 포함한 한국가스공사 주축 선수들이 승부를 일찍 터뜨렸다. 승리를 확신한 한국가스공사 벤치는 3쿼터 종료 1분 51초 전 국내 백업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다. 이대헌은 남은 시간을 벤치에서 여유롭게 보낼 수 있었다. 27분 출전에 14점 5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로 삼성전을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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