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으로 간 '오뚜기 3세' 함연지 유튜버 활동 중단

핵심요약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 알릴 방법 고민"

함연지 유튜브 채널 '햄연지' 영상 캡처

오뚜기가 3세인 뮤지컬 배우 함연지(31)가 유튜버 활동을 중단한다.

함연지는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올린 영상(제목 그동안 감사했습니다)을 통해 업로드 중단을 알렸다. 4년간 운영해온 '햄연지' 채널은 구독자 47만 명을 보유했다.

함연지는 영상에서 "저는 미국 시장에 한국 음식을 어떻게 하면 잘 알릴 수 있을까 깊게 고민하고 있다"며 "일하는 것도 즐겁고 루틴 있는 생활도 잘 맞아서 굉장히 의미 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년간 여러분과 하루하루를 공유하고 소통하면서 달려왔는데 앞으로는 제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주말에 쉬고 카메라 없이 나들이도 가보고 소소한 하루하루를 느끼고 즐기면서 그런 것들에 의미를 느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함연지는 미국 뉴욕대에서 연기를 전공하고 뮤지컬 배우로 활동해 왔다.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차미' '노트르담 드 파리' 등에 출연했다.

함영준 오뚜기 회장의 딸로 오뚜기 지분 1.07%를 보유한 대주주이기도 하다. 최근 LA로 이사하며 "한식을 해외로 알리는 것에 큰 소명의식을 가졌다"고 밝힌 만큼 유튜버 활동 중단이 경영 수업과 관련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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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문수경 기자 moon034@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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