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통해 아스널행 공개 희망…1월 이적 가능성 높아져

이정빈 2023. 12. 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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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올 1월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울 공격수인 아이반 토니(27·브렌트포드)가 자신이 바라는 목적지를 드러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토니 영입을 바라는 아스널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그런데 영국의 배우인 마이클 워드가 해당 게시글에 아스널을 태그하면서 "옳은 일을 해야지?"라고 댓글을 달자, 토니가 이에 '좋아요'를 누르며 답했다.

현재 토니는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 토트넘 등 공격수가 필요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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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다가올 1월 이적시장에서 가장 뜨거울 공격수인 아이반 토니(27·브렌트포드)가 자신이 바라는 목적지를 드러냈다. 그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좋아요’ 기능을 통해 아스널 이적을 바란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토니 영입을 바라는 아스널에 긍정적인 소식이다.

토니는 21일(한국시간) SNS에 축구와는 무관한 자신의 문신과 일상 사진을 올리며 근황을 알렸다. 별다른 이야깃거리가 없는 평범한 게시글이었다. 그런데 영국의 배우인 마이클 워드가 해당 게시글에 아스널을 태그하면서 “옳은 일을 해야지?”라고 댓글을 달자, 토니가 이에 ‘좋아요’를 누르며 답했다.

현재 토니는 아스널을 비롯해 첼시, 토트넘 등 공격수가 필요한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과 연결되고 있다. 비록 그가 불법 베팅 혐의로 반시즌 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해 경기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지만,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0골을 기록하며 기량을 검증했다. 이미 토니는 브렌트포드를 떠나기 위해 재계약에 미온적 반응을 보였고, 결국 브렌토포드가 토니를 지키지 않고 매각해 이적료를 받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토니의 마음을 얻기 위해 빅 클럽들 간 치열한 영입전이 펼쳐지고 있다. 가장 유력한 두 팀은 아스널과 첼시다. 두 팀은 최전방 공격수 자리에 문제점을 보유한 상황이라 토니를 영입해 이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들은 지난여름에도 토니에게 ‘구애’를 보낸 바 있다.



현재 토니의 마음은 아스널로 쏠린 듯 보인다. 아스널은 현재 프리미어리그 1위에 올랐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주전 공격수인 가브리에우 제주스(26)가 빈약한 골 결정력으로 확신을 주지 못했고, 백업 공격수인 에디 은케티아(24)는 프리미어리그 중위권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반년 동안 뛰지 못한 토니가 이적해도 주전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것이 유력하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랑크(50·덴마크) 감독은 토니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다만 그 역시 토니의 이적 막기 힘들 것이란 반응을 보였다. 프랑크 감독은 지난달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더드’를 통해 “감독으로서 토니를 팔고 싶지 않다. 당연히 구단 고위층에게 토니를 팔지 말라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그는 세계적인 선수인데, 세계적인 선수를 우리가 팔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가? 잔여 계약 동안 그가 브렌트포드를 위해서 뛰길 바라지만, 결정은 나에게 달린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다가올 겨울, 토니를 영입하려는 팀이 적절한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토니와 브렌트포드의 동행은 끝이 날 가능성이 크다.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가치를 8,000만 파운드(약 1,324억 원)로 설정한 상태다.

노스햄튼 타운, 뉴캐슬, 위건 등을 거쳐 2020년 브렌트포드에 입단한 토니는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제공권을 바탕으로 자신의 기량을 뽐냈다. 2시즌 연속으로 프리미어리그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빅 리그에서 통하는 공격수임을 증명했다. 올해 3월엔 잉글랜드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서며 국가대표 데뷔에도 성공했다.

사진 = 아이반 토니 SNS 캡처,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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