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폐 위기 TBS 마지막 예산 편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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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위기에 처한 TBS에 퇴직금 등 인건비 지급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고 TBS 지원 폐지 조례의 시행을 5개월 간 유예하고 출연금을 편성하는 개정 조례안과 출연 동의안을 가결했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를 2024년 1월부로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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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지원폐지 조례 시행 5개월 유예·출연금 편성 의결
[미디어오늘 금준경 기자]
존폐 위기에 처한 TBS에 퇴직금 등 인건비 지급을 위한 예산이 편성됐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22일 본회의를 열고 TBS 지원 폐지 조례의 시행을 5개월 간 유예하고 출연금을 편성하는 개정 조례안과 출연 동의안을 가결했다. 재석 의원 70명 중 69명이 찬성했고 1명이 기권했다.
이날 의결에 따라 서울시의 예산지원 폐지 시점이 2024년 1월1일에서 6월1일로 미뤄졌다. 편성된 출연금 규모는 92억9769만7000원이다. 이 가운데 인건비 비중이 72억9552만8000원이다.
서울시가 TBS 직원 퇴직금 지급과 민영화 준비를 위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지원 중단 시점을 미뤄달라고 요청했고 서울시의회가 호응한 것이다.
앞서 서울시의회는 TBS에 대한 서울시의 예산 지원 근거가 되는 조례를 2024년 1월부로 폐지하는 조례안을 가결했다. 2024년 TBS 예산도 편성하지 않았다.
김현기 서울시의회 의장은 “묵묵히 일해왔던 TBS 직원들의 생계 등을 감안해 대승적 견지에서 조례안 심의 등을 허용했다”며 “서울시가 행정안전부에 TBS의 출연기관 지정해제를 공문으로 정식 요청한 것으로 볼 때 시대 상황 변화에 맞춰 TBS를 전면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회의 일관된 주장에 서울시가 뜻을 같이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는 행정안전부에 TBS 출연기관 지정을 해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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