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갑진년…용띠들이 만든 '억새 아기용'

김수빈 2023. 12. 2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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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가 며칠 남지 않았습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은 새로 맞이할 '갑진년'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차있는 모습인데요.

'청룡의 해'를 맞아 2012년생 용띠 아이들이 멋진 아기용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장에 나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빈 기자.

[기자]

네, 서울 월드컵공원에 나와있습니다.

8일 뒤면 새해, '갑진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제 뒤에는 억새로 만든 대형 용, 그리고 시민들이 새해 소망을 담아 남긴 글귀들을 볼 수 있습니다.

2024년 '청룡의 해'를 맞아 이곳에서는 '용띠' 아이들이 억새로 귀여운 아기용을 만드는 뜻깊은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직접 아기 용 제작에 참여했던 초등학생의 이야기 한 번 들어보겠습니다.

<임태연 / 억새용 만들기 참가자> "정말 재미있고 흥미있는 활동으로 다음 용띠의 해를 기념할 수 있는 거 같아요."

그 동안 서울시는 새해를 맞을 때마다 그 해의 동물로 '억새풀 자연미술 전시'를 해왔는데요.

올해로 6번째 전시입니다.

특히 조형물 제작 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사전에 신청한 용띠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억새와 볏집 등을 엮는 기법인 이엉잇기로 억새 아기 용을 만들었습니다.

아기 용 옆에는 엄마, 아빠 용도 나란히 함께 있는데요. 가장 큰 아빠 용의 크기는 4미터에 달합니다.

이곳을 지나가던 시민들은 웅장한 용 가족의 모습을 열심히 촬영하기도 했는데요.

이곳에 설치된 억새 가족 용은 내년 2월 18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소망으로 꼽았는데요.

이곳에서 뜻깊은 자연전시를 구경하고, 새해 염원을 함께 담아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월드컵공원에서 연합뉴스TV 김수빈입니다. (soup@yna.co.kr)

#월드컵공원 #서울시 #억새 #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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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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