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병원으로 문병 온 스파이더맨…주택가에 나타난 악어 外
스페인 한 병원 창문에 스파이더맨이 등장해 환자와 보호자가 깜짝 놀라는 일이 있었습니다.
또 호주에서는 악어가 주택가 인근까지 나타나 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했는데요.
지구촌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시죠.
▶ 병원 창문에 나타난 '스파이더맨'…정체는 경찰관
스페인 말라가의 한 병원입니다.
아기 환자와 보호자가 창 밖을 내다보고 있는데 그때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남성이 등장합니다.
너무 반가워 손도 흔들어보고 거미줄 쏘기 동작도 따라해 보는데요. 잠깐이지만 너무 행복해 보이죠?
알고 보니 스파이더맨의 정체는 스페인 경찰관이라고 합니다.
9년 전 아픈 아이들에게 웃음과 용기를 주기 위해 슈퍼맨으로 변장한 미국인 아버지에게서 영감을 받아 이런 계획을 시작했다고 하는데요.
야외에는 배트맨과 트랜스포머로 분장한 동료도 그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에두 보아다 (EDU BOADA) / 스페인 경찰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아이와 가족들로부터 미소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경찰 업무도 힘들 텐데 아픈 아이들을 위해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당신! 칭찬합니다~
▶ 홍수로 주택가 개울까지 밀려온 악어
호주 케언스에서 남쪽으로 약 250㎞ 떨어진 잉햄 마을의 한 개울인데요.
악어가 고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강물이 범람해 악어가 주택가 인근까지 떠밀려 내려온 건데요.
주민들은 두렵긴 하지만 처음 보는 모습에 모두 구경하러 나왔습니다.
<숀 (SEAN) / 지역주민> "제가 (악어를) 본 것은 강을 따라, 아니면 개울이나 뭐 그런 걸 따라 내려가는 것이었는데, 가까이 가본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주민들의 신고로 당국이 포획에 나섰는데요.
악어도 잡히지 않으려고 몸부림 치는데 힘이 대단하죠?
여러 명이 힘을 합쳐 악어를 제지하고 우리 안으로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길이 2.8m의 이 악어는 수용시설로 옮겨졌다고 하네요.
▶ 벼로 만든 '잠자는 고양이' 그림…농업과 예술 결합
여기는 태국 최북단 치앙라이의 한 농촌마을입니다.
드론을 띄웠는데 고양이가 물고기를 껴안고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색상도 다양하죠?
노란색, 보라색 등의 각기 다른 색상의 벼 품종을 심어 예술작품을 만든 논 예술 프로젝트인데요.
농업과 예술을 결합해 농사도 지으면서 관광산업도 촉진시키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고양이일까요?
<탄야퐁 자이캄(TANYAPONG JAIKHAM) / 아마추어 농부> "태국 국민의 30% 이상이 고양이를 좋아한다고 확신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예술, 문화, 관광 등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12월 30일, 대중에게 공개를 앞두고 관람탑도 짓고 있다고 하니 곧 관광명소가 될 것 같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현장포착이었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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