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톡톡] 화려한 겨울축제 '하얼빈 빙등제' 개막 外

임민형 2023. 12. 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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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 강력한 한파로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하지만 중국도 추위 하면 만만치 않죠.

겨울도시 하얼빈에는 강추위에도 불구하고 세계 3대 겨울축제로 손꼽히는 '하얼빈 빙등제'에 많은 인파가 몰렸다고 하는데요.

지구촌 이모저모에서 살펴보시죠.

▶ 세계 3대 겨울축제 '하얼빈 빙등제' 개막…인파 몰려

하얀 설원 위에 화려한 조명으로 꾸며진 현실판 겨울왕국이 있는 곳.

여기는 중국 북동부 헤이룽장성 하얼빈시입니다.

세계 3대 겨울 축제로 꼽히는 '하얼빈 빙등제'가 개막한 건데요.

최강 한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올해 빙등제는 81만㎡(제곱미터) 면적에 25만㎥(세제곱미터)의 눈과 얼음이 동원됐고, 1천 개의 이상의 얼음조각이 전시되어 있는데 역대 최대라고 합니다.

특히 120m 높이의 관람차와 521m 길이의 얼음 미끄럼틀은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빙등제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조명이 아름답게 빛나는 밤이 핵심!

춥긴 하지만 겨울에만 즐기고 볼 수 있는 이 아름다움을 놓치긴 너무 아쉽죠.

꼭 한번 가보고 싶네요.

▶ 하얼빈에 설치된 18m '초대형 눈사람' 화제

빙등제가 열리고 있는 지역이죠.

하얼빈 쑹화강 강변에는 거대한 눈사람도 설치됐습니다.

빨간 모자, 빨간 목도리를 한 채 웃고 있는 표정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높이 18m, 폭 13m로 총 2,000㎥(세제곱미터)의 눈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설치되기가 무섭게 하얼빈의 핫플레이스로 떠올랐다고 하네요.

▶ 끓는 물 허공에 뿌리는 순간 얼어…방사형 얼음 줄기 장관

중국 최북단 모허시입니다.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떨어졌지만 전 세계 관광객들이 웅장한 설경을 보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합니다.

한 남성이 관광객들에게 무언가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끓는 물을 공중에 뿌리는 순간!

얼음 결정으로 변해 우와~ 저런 장관을 연출한다고 하는데요.

멋있긴 하지만 아무나 따라하면 안되겠어요~

▶ 불가리아 이슬람 소수민족의 신부 화장 '겔리나'

여기는 눈덮인 불가리아의 한 산악마을.

한 여성이 화장을 하는데 여러 명이 도와주고 있는 모습이죠?

전통 결혼식을 앞둔 불가리아의 이슬람 소수 민족 '포막스족' 신부가 메이크업을 하는 장면입니다.

일명 '겔리나'라고 하는 메이크업인데요.

<아이살 제로바(AYSEL GEROVA) / 신부> "겔리나 메이크업은 2시간이 걸리는데, 매년 얼굴에 많은 장식과 새로운 것들이 추가됩니다."

얼굴에 여러 가지 장식들이 들어가니 화려하긴 하죠?

화장이 하얗고 두꺼운 이유는 아름다운 신부를 질투하는 귀신들이 신부를 알아차리지 못하게 하기 위한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결혼식은 이틀에 걸쳐 이루어지구요.

이 기간 동안은 마을 전체가 축제 분위기네요.

지금까지 지구촌 이모저모였습니다.

임민형PD (nhm3115@yna.co.kr)

#지구촌톡톡 #지구촌화제 #헤이월드 #해외토픽 #현장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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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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