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계량기 얼었네" 열풍기로 녹이다 화재…"이렇게 녹이세요"

김도엽 기자 2023. 12.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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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에 얼어붙은 수도계량기를 열풍기로 녹이다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뉴스1과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9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이 동파한 수도계량기를 공업용 열풍기로 녹이다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헤어드라이기나 열풍기 등 화기 사용 시 화재 발생 위험이 있고 50도 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계량기 파손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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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한 12일 서울 종로구 중부수도사업소 효자가압장에 동파된 수도계량기가 쌓여있다.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강추위에 얼어붙은 수도계량기를 열풍기로 녹이다 화재가 발생했다.

23일 뉴스1과 구로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59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 한 아파트에서 관리사무소 직원이 동파한 수도계량기를 공업용 열풍기로 녹이다 불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관리사무소 직원이 물을 이용해 일차 진화한 뒤 소방대원이 도착하면서 화재는 이날 오후 1시7분 완진됐다. 이 사고로 주변 단열재 등이 일부 소실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시는 한파에는 수도계량기가 얼지 않도록 보온재를 채워야 하고 만약 얼었다면 따뜻한 물수건을 사용해 계량기와 수도관 주위를 골고루 녹이기를 권장했다. 헤어드라이기나 열풍기 등 화기 사용 시 화재 발생 위험이 있고 50도 이상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계량기 파손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김도엽 기자 us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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