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도, 야! 나도!...SON-KIM-LEE-HWANG 전반기 베스트 XI 선정 쾌거!

신인섭 기자 2023. 12. 23.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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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유럽 무대에서 맹활약 중인 한국 선수들이 모두 전반기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23일(이하 한국시간)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전반기 평점 베스트 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포메이션은 4-4-2다.

최전방 투톱은 손흥민과 엘링 홀란이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평점 7.38을 받았다. 올 시즌은 손흥민에게 또다른 의미로 도전이었다. 8시즌 동안 함께 했던 팀의 아이콘이자 핵심이었던 해리 케인이 팀을 떠났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주장 완장까지 착용하면서 케인의 빈자리를 채웠다. 손흥민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아래에서 팔색조와 같은 매력을 뽐냈다.

사진=게티이미지

손흥민은 커리어 대부분을 좌측 윙포워드에서 뛰어왔다.하지만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배치했다.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손흥민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처음 나섰던 번리전 해트트릭을 달성하면서 훨훨 날았다.

이후 아스널, 리버풀을 상대로도 골 맛을 봤다. 계속해서 풀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골맛을 봤다.

잠시 주춤했던 시기가 있었지만 지난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어느덧 10골로 PL 득점 랭킹 3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꾸준함의 대명사다. 손흥민은 올 시즌에도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프로 데뷔 이후 11번째 10골 이상을 터트렸다.

PL 기준 손흥민은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마이클 오언, 로멜루 루카쿠, 제이미 바디, 로비 킨이 기록한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기록을 넘어섰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사디오 마네, 티에리 앙리와 동률을 이루게 됐다. 이제 손흥민 앞에는 4명의 선수만이 남았다.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해리 케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프랭크 램파드(10시즌), 웨인 루니(11시즌)만 남기게 됐다.

손흥민의 역사는 계속됐다. 손흥민은 2023-24시즌 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커리어 통산 4회 수상이다.

사진=토트넘 훗스퍼 SNS

PL 이달의 선수상 1위는 세르히오 아구에로, 해리 케인(이상 7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스티븐 제라드가 6회로 공동 3위에 위치해 있다. 웨인 루니, 로빈 판 페르시, 모하메드 살라가 5회를 수상자다.

4회 수상은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데니스 베르캄프, 프랭크 램파드, 폴 스콜스, 제이미 바디, 브루노 페르난데스, 마커스 래쉬포드 등이 있다. 손흥민도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손흥민은 2016-17시즌 9월 처음으로 PL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고, 동일 시즌 4월에 두 번째 수상을 이뤄냈다. 마지막 수상은 2020-21시즌이다.

손흥민은 PL 통산 113호 골을 터트리며 PL 통산 23번째로 가장 많은 득점을 터트린 선수가 됐다. 또한 PL 통산 56호 도움을 기록해 전체에서 29위에 랭크되어 있다.

이러한 활약에 전반기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손흥민과 함께 홀란, 제레미 도쿠, 로드리, 제임스 메디슨, 부카요 사카, 비탈리 미콜렌코, 버질 반 다이크, 크리스티안 로메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안드레 오나나 골키퍼가 PL 전반기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사진=후스코어드닷컴

 

황희찬은 댄 바델이 선정한 PL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후스코어드닷컴' 패널 바델은 조지엘렉, 샘 티게와 각각 정한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서 황희찬의 이름을 포함했다. 황희찬의 전반기 평점은 6.87점이었다.

황희찬은 올리 왓킨스, 모하메드 살라, 더글라스 루이스, 로드리, 아놀드, 올렉산드르 진첸코, 반 다이크, 윌리엄 살리바, 페드로 포로 그리고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와 함께 4-3-3 포메이션의 우측 윙포워드로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은 올 시즌 내내 훨훨 날았다. 황희찬은 2라운드 브라이튼을 상대로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했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강팀을 상대로 골망을 흔들었다. 또한 황희찬은 홈 5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한 첫 울버햄튼 선수가 되기도 했다.

이러한 활약에 울버햄튼은 재계약을 제시했다. 결국 지난 22일 공식 발표가 났다. 울버햄튼은 지난 22일 "울버햄튼의 탑 스코어러 황희찬이 2028년까지 새로운 장기 계약을 맺으며 구단에 자신의 미래를 약속했다.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고 공식 발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사진=울버햄튼 SNS

이강인 역시 리그앙 무대를 빛냈다. 이강인은 지난여름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엔 부상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차출 등의 문제로 온전히 소속팀 경기에 집중하기 힘들었다.

10월부터 이강인의 무대가 시작됐다. 이강인은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와 곧바로 팀에 녹아들었다.

이강인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AC밀란을 상대로 자신의 PSG 데뷔골을 신고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곧바로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이강인은 리그앙에서 브레스투아를 상대로 첫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몽펠리에전에 리그앙 데뷔골을 신고했다. 해당 득점은 11월 리그앙 베스트 득점으로 선정되기까지 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이강인의 출전 시간은 계속해서 늘어났다. 지난 4경기 연속 90분 경기를 뛰었다. 2호 도움을 기록했던 지난 메스전은 추가 시간에 부름을 받아 교체 아웃됐다.

이러한 활약에 이강인은 당당하게 리그앙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7.17점을 받으며 좌측 윙포워드에 선정됐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사진=게티이미지

 

끝으로 김민재도 분데스리가 전반기 평점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됐다. 지난여름 나폴리를 떠나 뮌헨에 입성한 김민재는 곧바로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다요 우파메카노, 마타이스 데 리흐트가 잦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더욱 중요성이 커졌다.

혹사 논란까지 생길 정도로 김민재는 쉬지 못했다. 김민재는 뮌헨 이적 이후 치러진 24경기 가운데 22경기에 출전했다. 분데스리가 16경기에 모두 나섰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5경기에 출전했다.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김민재는 평점 7.14점을 받으며 수비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민재와 함께 해리 케인(8.17), 자말 무시알라(7.42), 르로이 사네(8.25) 등 4명이 이름을 올렸다. 또한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바이엘 레버쿠젠 선수들이 5명이나 이름을 올렸다.

빅터 보니페이스(7.81)를 포함해 알렉스 그리말도(7.64), 플로리안 비르츠(7.61), 조나단 타(7.01), 오딜롱 코수누(7.01)이 선정됐다.

사진=후스코어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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